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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유일한 선택 선제 기습공격

Written by. 유명덕   입력 : 2011-06-12 오후 5: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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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제기습은 전승의 요결

  우리말에 있어 기습은  몰래 갑자기 습격하는 것, 남이 알아차리기 전에 공격하는 것으로 정의 된다. 영어의 사전적 의미 역시 '습격' 또는 놀라움'으로 표현되고 있다. 우리말이나 영어에 있어 기습의 공통적인 의미는 뒤에서(behind), 남이 모르게(unknown), 속행(quickly), 놀라움(surprise), 충격(shock)이라는 공통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습은 사람에게 충격을 준다. 공공요금이나 기준금리의 기습 인상은 국민들에게 경제적 압박과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 국가차원에서도 기습은 마찬가지이다. 적에 의해 기습을 받은 나라는 순간적으로 공황상태에 빠지거나 마비되어 패배하거나 정신적 물질적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그래서 동서고금의 병서에는 기습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병법의 달인 손자(孫子)는 병세편(兵勢篇)에서 '무릇 전쟁은 정공법으로 대결하고 기습으로써 승리한다(凡戰者以正合). 적의 공격을 받고도 패하지 않는 것은 기습공격과 정공법을 적절하게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可使必受敵而無敗者 奇正是也) 라고 설파하여 기습이 전쟁을 끝장내는 최선의 방책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 합동참모부에서도 전쟁의 원칙 열한가지 중 일곱 번째로 기습의 원칙을 교리로 삼고 있다. 
 
 기습의 효과는 엄청나다. 고구려가 수나라 대군의 침입을 받으면서도 결국 승리하고 상대국이 멸망하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살수대첩과 같은 기습작전과 안시성전투와 같은 정공법을 잘 배합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거짓외교로 미국을 안심시키고 진주만을 기습 공격해 미 해군전력을 상당수 파괴함으로써 개전초기 태평양에서의 재해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61년 전에 발생했던 6.25남침전쟁은 북한 공산주자들이 가장 즐겨 쓰는 기습작전의 전형이다.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도, 전쟁의 영웅 맥아더도, 반공을 외쳤던 이승만 대통령도, 그리고 국군의 수뇌부들도 곤히 잠들었던 일요일 새벽 기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셈이다. 그 결과 순식간에 전선이 무너지고 3일 만에 대한민국의 심장부가 점령되었다. 그러나 6 25 남침전쟁은 또 다른 기습작전에 의해 역전되었다. 그것은 바로 인천상륙작전이었다. 미 합참 수뇌부와 심지어 자신의 참모들조차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기습을 중요시한 맥아더 장군의 신념이 결국 극도로 불리한 전세를 순식간에 역전시켜 버린 것이다. 

 대한민국 역사는 북한의 기습으로 점철 

 북한군은 전형적인 기습공격 집단이다. 북한군은 언제나 대한민국을 기습으로 점령할 생각만 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6 25 남침을 통해 기습의 진수를 맛보았다. 그 후 기습에 대한 김일성의 신념은 더욱 강해졌다. 김일성 스스로  대남공산화는 폭력만이 유일한 수단이며 통일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환상에 불과하다 고 하면서 이른바 속도전 즉 기습전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김일성의 교시는 북한사회를 전시체제로 전환하고 북한군을 기습형 군대로 체질을 확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기습위주의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전투교리를 발전시켰으며, 특수부대를 대폭 증강하고 기습 중심의 훈련을 반복하고 또 반복했다. 반대로 북한은 기습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도 군사시설과 장비를 지하에 설치하기 시작했고, 북한 주민들에게 전시훈련을 강도 높게 해왔다.   
 
 이처럼 기습공격 전문집단인 북한군의 대남 선제기습 의지는 참으로 집요했고 그 방법 또한 예측을 뛰어넘어 허를 찌르기 일쑤였다. 이 중에서도 6 25 남침전쟁은 대한민국에 대한 최초의 기습이었다. 정치지도자들을 비롯한 거의 국민과 심지어 국군도 기습공격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다.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운명이 단시간에 절단 날 뻔 했다. 기습 2탄은 1968년 1월 21일에 있었던 북한 특수부대였던 124군 부대 소속 31명이 청와대 기습을 시도한 것이다. 물론 청와대 부근에서 검문으로 발각되어 미수로 그쳤지만 대한민국 심장부인 청와대에 북한군이 기습하리라고는 누구도 생각할 수 없었기에 그 충격은 엄청나게 클 수밖에 없었다.

 북한군의 기습 3탄은 1967년 1월 19일에 발생한 해군 56함 격침과 1968년 1월 23일에 있었던 미 해군 정보함 푸에블로함을 납치한 사건이다. 북한은 동해상에서 통상적인 초계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해군 56함을 해안포로 무차별 기습 사격해 순식간에 침몰시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고, 미그기와 함정을 동원해 푸에블로 함을 기습 공격해 함정과 승조원 전원을 납치하여 미국은 물론 세계를 놀라게 했다.
 
 기습의 4탄은 1983년 10월 9일에 있었던 미얀마 아웅산 묘소 폭파사건과 1987년 11월 29일에 발생한 KAL858기 폭파사건이다. 어느 누가 미얀마를 국빈 방문하고 그 나라의 영웅인 아웅산이 묻혀있는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모인 대통령 수행원들이 북한에서 직접 파견된 북한군 특수공작원에 의해 폭발물 테러를 당할 것이라고 생각했겠는가?  KAL858기 폭파사건 역시 우리의 예측을 뒤 엎어버린 기습공격이었다. 고도로 훈련된 공작원들에 의해 폭발물을 항공기에 반입하고 상공에서 폭발시킬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북한이 저지른 기습공격의 절정은 천안함 공격과 연평도에 대한 무차별 포격사건이다. 천안함 공격은 서해에는 북한의 잠수함 활동이 어렵고 NLL 이남은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는 통상적인 관념을 여지없이 깨버렸다. 연평도 포격사건 역시 북한이 서해 5도에 대한 공격행위는 자칫 전쟁을 촉발하고 중국 등 주변국의 비난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동안 안이하게 대처해 왔던 대한민국의 안보에 기습공격이 어떤 것인지를 똑똑히 보여주는 결과가 되었다.

  선제 기습공격의 칼자루를 쥔 북한

   이처럼 북한의 기습은 갈수록 증가하고 대담해지며 대형화되고 있다. 왜북한은 마음만 먹으면 기습도발을 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북한이 대한민국에 대해 유일하게 내세울 수 있는 최대의 강점, 즉 기습의 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즉 기습의 칼자루는 북한이 쥐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칼자루가 아닌 칼날을 쥐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북한이 기습이라는 칼자루를 비틀 때마다 대한민국 안보는 손이 베이고 피를 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것은 대한민국 안보에 있어 치명적이다. 군이 아무리 대비태세 능력을 갖추었다고 해도 선제기습공격을 받는다면 전투력이 초기에 상실되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사회도 기습공격에 취약하기 짝이 없다. 2010년 대비 총인구의 49%가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고, 대한민국 경제력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전기, 가스, 통신, 교통, 급수 등 사회적 인프라는 북한에 의해 100% 노출되어 있고 심지어 지하철 시스템과 변전소, 가스저장소 및 공급통로, 그리고 정보통신소 위치 등은 북한에 의해 이미 완전히 파악되어 있다. 만약 북한이 최전방에서 군사적으로 기습공격을 하는 동시에 후방에서는 고정간첩이나 친북세력, 그리고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노출된 사회적 인프라를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다면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대혼란에 빠질 것이 자명하다. 아이러니하게도 북한의 기습공격 여부에 의해 대한민국 생존여부가 결정되는 불행한 형국이 되어버린 것이다.  

  제2의 6.25를 막는 대한민국의 지혜

 대한민국이 기습공격을 받는다면 그 것은 곧 돌이킬 수 없는 국가적 재앙이 될 것이다. 따라서 북한으로부터 선제 기습공격을 허용하는 일이 단 한번이라도 있어서는 안된다.

 북한의 선제기습공격을 막는 대한민국의 수단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먼저 자위권 차원에서 국제법과 헌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선제공격을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전규칙을 공세적으로 고칠 필요가 있다. 지금의 교전규칙은 일단 얻어맞고 나서 반격하는 수세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이런 교전규칙을 가지고서는 북한의 기습의도를 막을 수도 없고 기습공격을 받았을 경우 심대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만약 북한이 미사일을 남쪽을 향해 이동배치하고 연료를 채우며 레이더를 가동시키는 등 발사 직전의 순간에 직면한다면 지체 없이 선제 타격해서 그 진원지를 철저하게 파괴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생존을 지키기 위한 자위권 차원의 합법적인 공격이며, 이미 국제적 범죄세력으로 낙인찍힌 북한의 대남 기습공격 행위를 억제하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천안함 공격이나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또다시 공격한다면 그 진원지까지 타격 하겠다  는 일회성의 경고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자위권 차원에서 선제공격을 교전규칙에 반영했고, 만약 북한이의 기습공격 징후가 포착된다면 교전규칙에 따라 즉각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확고한 의지를 북한에게 인식시킴으로써 자신들도 선제공격을 당할 수 있다는 공포심을 심어줄 필요도 있다. 이것은 북한에게 적지 않은 심리적 충격이 될 것이며, 국군 장병과 국민에게는 자신감과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아울러 군은 더 이상 기습공격을 허용하지 않도록 대비태세에 허점을 보여서는 안된다. 군대는 안보적으로 가장 위험한 시간과 장소에서 결정적인 무력수단을 이용하여 적이 도발하지 못하게 하거나 설사 도발 하더라도 선제 또는 동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방아쇠에 손이 늘 위치해 있어야 한다. 육해공군을 지휘하는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언제나 개인 소총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전군 장병들에게 전투의지를 북돋우고 있다. 세계최강의 미군을 상대로 전쟁에서 승리한 베트남의 전쟁 영웅  보 구엔지압  장군은 10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평화는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에 달려 있다고 후배들에게 역설하고 있는 것처럼 군 고급 간부부터 전투형 문화를 조성하는 데 솔선수범해야 한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어떤 경우에도 선제기습공격을 당하지 않겠다는 국군장병들의 투철한 전투정신과 대적 자신감, 그리고 국가안보 앞에서 분열되지 않고 일치단결하여 북한의 위협에 단호하게 대처하려는 국민의 안보의지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결연한 안보의지는 국가의 생명력을 적으로부터 지키는 원동력이며, 제2의 6 25기습 남침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konas)

유명덕(국방정신문화칼럼니스트)

*** 이 칼럼은 자유지 6월호에 게제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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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군인(pds1956)   

    북한의 '선제기습공격'이란 용어는 '기습공격'으로 수정이 필요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있음이 명백할 때 북한이 우리를 공격하는 것임. 전술 용어에 혼란이 올 수 있으므로 사요시 주의가 필요합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12-07-19 오후 1:23:46
    찬성0반대0
  • jea~(jea1537)   

    국민들에 굳건한 안보의식으로 제2의 6.25기습남침을 예방하여야 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11-06-13 오후 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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