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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도사 오명, ‘엔지니어링포럼’서 “엔지니어 중심되어 2050년 한국 세계 1등국가 만들어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7-06 오후 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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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펼쳐질 대한민국은 해야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 잘사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이공계가 발달해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후 신생독립국 중에서 OECD에 가입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대한민국은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발전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문헌일)가 주최한 ‘2011엔지니어링포럼’에서 오명 前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은 특별강사로 참석해, 우리나라 발전의 근간이 과학기술이었음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주최한 ‘2011엔지니어링포럼’에서 오명 前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이 특별강사로 참석해, 과학기술이 한국 경제발전의 근간이었음을 강조했다.ⓒkonas.net

 6일 오전 10시 서울교육문화회관 거문고A홀에서 열린 포럼에서 오 前부총리는 두 달 전 캄보디아 경제발전에 대한 자문을 요한 훈센 총리와의 대화내용을 언급하며, R&D(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개발)를 해야 잘 사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자신이 통신사업법을 개정해 매출의 3%를 R&D에 투자케 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오늘날 한국이 CDMA부분에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인터넷 속도에 있어서도 우리나라와 경쟁할 나라가 없을 정도로 IT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게 된 바탕이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였음을 재차 강조했다.

 오 前부총리는 우리나라 발전의 원동력을 ‘교육’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 졸업생의 80%가 대학 진학을 하고, 대학의 수가 400여개(4년제 정규대학이 200여개)인데 이는 프랑스의 98개, 스웨덴 56개에 비해 월등하다는 것이다.

 또 “우리나라가 연간 R&D에 투자하는 돈은 GDP의 3.4〜3.5% 정도로, 이는 미국의 2.7%나 영국의 2%보다 높은 수치이며, 절대 액수로 환산하더라도 세계 7위에 이른다”며, 조선사업, 반도체, 섬유, 휴대폰, 철강, 자동차 둥 이공계의 약진이 오늘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오 前부총리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엔지니어가 행정능력이나 경영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고위층에 진출하는 경우가 드문데, “기술 트렌드를 알아야 나라가 발전한다”면서 “이공계 출신이 합리적인 조직운영과 조직적인 사고방식으로 최고 결정권자가 되고, 장관이 되고, 사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해서 원자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직까지는 신재생에너지를 대신할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을 대신할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원자력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답게, 2050년 프랑스에 설치될 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 국제열핵융합실험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ITER 프로젝트는 미래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발전의 토대가 될 핵융합실험로를 건설하기 위한 국제공동프로젝트로, 1980년대 후반부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원 하에 한국·EU·일본·러시아·미국·중국·인도 등 7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오 前부총리는 급속한 경제발전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대적 박탈감과 빈부격차, 좌우대립, 국민간 갈등을 우려하면서, 지금부터는 GDP를 높이는 것보다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정의 행복이 우선이며, 특히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 탈북자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탈북자에 대해서는 이들을 통일에 대비한 주도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50년 한국의 GDP가 세계 2위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한 골드만삭스의 보고를 인용하면서, 높은 교육수준과 유태인보다 우수한 두뇌, 단일언어, 단일민족인 우리나라 국민 모두 자신감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다면 2050년 대한민국이 세계 1등국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 엔지니어가 그 중심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지난 몇 십년간 국민소득을 200배로 키운 주역들이 후손으로부터 존경받는 세대가 되어야 한다고 끝을 맺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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