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테러전력 얼마나?
탈북 군인 출신으로 구성된 북한인민해방전선(이하 북민전)이 27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북한의 대남테러전력 분석과 대응방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7월 27일은 북한에서는 6.25 전승일로 축하분위기 속에 축포가 터지지만 북민전은 이 날을 맞아 북한의 대남테러전력을 살펴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북한군의 대남테러부대에서 실제로 근무했던 북민전 대원들이 참석해 자신의 실제 경험과 각급 부대의 임무와 전략 목표, 구체적인 훈련 과정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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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6군단에서 근무한 장세율 참모장은 ‘북괴 정찰총국 사이버전쟁 시나리오’에 대해 “김정일은 현대전을 정보전, 전자전, 입체전으로 정의했다”며 김일성과는 다른 현대전의 개념을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대남테러전력으로 국방위원회 산하 총참모부에 소속된 테러전력이 15만명, 전자전국 직속 2개대대와 연구소에 1만2천명, 자동화국 직속의 31소, 32소, 56소에 6천명, 특수전부대 13만, 해상저격 1만2천명에 이르며, 이들은 총참모부 산하의 김일성군사대학연구원, 김일군사대학, 최현군사대학, 마동희정찰대학, 해군대학, 공군대학 등에서 양성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방위원회 산하 정찰총국에 소속된 비공개 대남테러전력으로 해킹부대인 121국, 대외연락부, 작전국, 국방과학원, 정찰대대 등이 있으며, 정찰총국의 작전전략 임무는 정보첩보전, 국제전략테러, 사이버 교란 등이라고 말했다.
장 참모장은 “’80년대 미림대학(현재 김일군사대학)에서 공부할 때만 해도 북한의 정보화시설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됐었으나 ’90년대에 사이버전쟁 시나리오가 등장하고, 김정은 이후 상당히 부상했다”며, “철저한 비밀전쟁으로 공격전략과 유격전술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은 북한의 (사이버전쟁)을 막을 수 있는 인적, 경제적 조건이 구비돼 있기 때문에 막을 의지만 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정치적 목적에 휘둘리지 말고 강한 공격과 방어능력의 사이버부대를 만들고, 국민이 단결해 분열을 경계해야 한다”고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북한군 특전사 출신의 박영철 부장은 ‘북한 29해상저격여단의 작전임무’에 대해 설명하면서 북한의 특수병종은 신병 키 160cm, 몸무게 55kg 이상이어야 하며, 우수한 성분과 1.2의 시력, 체력검정에 합격해야 선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특수병종의 복무과정은 신병훈련 12개월, 7~8년의 병 생활과 3~4년의 하사관 생활을 해야 13년의 군복무를 마치지만, 실제로는 하사관 생활을 못하고 병으로 13년을 복무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박 부장은 29해상저격여단 전력은 3천명으로, “유사시 전투전력이 아니라 비공개타격(비정규전) 전문의 특수작전부대이며, 전략 목적으로 투입가능한 테러전력”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비해 한국군은 수중을 감사하는 첨단정보시스템을 완비하고, 짧은 시간에 전격적으로 소멸할 수 있는 특수부대를 증강해야 한다고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청천강 군관학교와 김일성종합군사대학을 졸업하고 전략부대 대대장을 지낸 박춘호 부산 지대장은 북한군 60저격여단(신천 복수대)의 작전임무와 훈련내용, 침투방법 등을 설명하면서 이들의 후방지역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본지 이륙전 소멸, 낙하 침투시 땅에 닿기 전 소멸, 대공망에 의한 원거리포착 감시방안, 대공방어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북한인민해방전선(북민전) 김성민 대표는 “북한의 대남공작원이나 무장공비로 침투했던 많은 사람들이 현재 북민전에 소속돼 있다”며 구체적인 이름들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들 특수부대 요원들이 10년 넘게 힘든 훈련을 하는 목적은 오로지 대한민국을 노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북한의 대남테러전력 임무는 “내부교란과 혼란 조성으로 (대한민국)국가이미지를 실추하고 국가(대한민국) 지휘체계를 마비시켜 적화무력통일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북한의 대남테러 지휘구조는 정찰총국 작전국, 노동당 대외연락부, 총참모부 지도국이 김정일과 김정은의 직접지휘 하에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의 공개테러전력은 무력부 경보지도국, 항공해상특전여단, 총참모부 전자전국에서 관리하며, 비공개테러전력은 정찰총국 정찰대대와 사이버부대, 국가안전보위부, 노동당 225국, 총정치국 적공부 등에서 관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남테러전력은 “공개전력만 16만에 이른다”며, 구체적으로는 경보병지도국에 11만, 정찰총국 7개 정찰대대에 5천명, 해상·항공저격 4개여단에 4만명, 총참모부 전자전국에 1만명이 있으며, 비공개 테러전력으로 정찰총국과 적공부 225국, 보위부 등에서 3만명이 해킹, 테러, 암살, 교란, 심리전 등을 담당한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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