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서울시장' 후보 추대 수락
오는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후보 선출을 놓고 한나라당과 범보수 시민사회진영이 한 살림을 차릴 것인가, 아니면 따로 국밥으로 차릴 것인가? 그게 아니면 서로의 눈과 귀를 총동원해 화음을 맞추며 문호를 활짝 펼쳐놓고 대통합의 길로 나아갈 것인가?
갑작스런 오세훈 서울시장의 전격 사퇴와 안철수 신드롬으로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냉소로 시대적 환경 변화를 겪으며 국민의 정서적 변화에 일대 대변혁의 기운이 감돌고 있는 시점에서 이석연(전 법제처장)변호사가 시민사회진영의 서울시장 시민후보로 20일 추대돼 이 변호사가 이를 수락, 21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석현 뉴리더 국민연합 공동대표, 김길자 경인여대 명예총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박세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 범시민사회진영 시민후보진영은 21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덕성과 두터운 봉사심을 갖춘 참신한 인물이자 행정부 공무원, 법조인, 시민사회활동가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서울시장으로서 행정력과 정책능력을 갖춘 이석연 변호사를 시민사회진영의 시민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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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일 교수를 비롯, 서정갑 본부장, 서경석 목사 등 20여명의 각계 추대위 대표자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시민사회진영의 후보로 추대된 이석연 변호사는 먼저 "무거운 마음으로 (서울시장후보추대를) 받아 들인다"는 일성으로 수락 인사를 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자신이 수도이전과 관련해 갖은 협박 등에도 불구하고, 이전을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해 위헌결정을 받아 낸 데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하고, 당시에 자신이 겪은 고통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었다며 이제 다시 그 당시 이를 찬성했던 당사자들과 맞서 서울을 살리기 위해 돌아왔다고 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 때의 상황은)아직도 진행형으로 본다"며 "길이 끝나는 곳에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말처럼 이제 새로운 길을 열라는 국민의 지상명령을 기다린다. 시대의 흐름이고, 그 길을 닦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험난한 길이지만 자신감을 갖고 이 길을 나아가겠다"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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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지지표명 인사에서 한나라당을 포함해 여야 정당은 물론 반대 시민단체를 포함한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박 이사장은 이번 10·26보궐선거의 서울시장 자리는 서울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선출직 자리라며 "이 자리(서울시장)에 민주당 후보와 주변 시민단체 후보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유 다섯 가지를 들어 조목조목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해방이후 최대의 망국 포퓰리즘이 수도 서울이전 추진이었다"며 세계 어느 나라에도 목표가 관철 된 적 없는 이런 일에 빗장을 열고자 역사와 국민 앞에 죄를 지은 민주당과 관련 시민단체 관계자가 시장에 나서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국가와 국민의 이익은 도외시한 채 선거에서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무상복지 포퓰리즘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도 북한이 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한 정당과 단체관계자 ▲북한인권법을 반대하는 세력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넓히려는 FTA 반대 정당이나 단체의 후보는 자격이 없다며 "과연 이들은 무엇을 하는 어느 나라 정당이며, 시민단체인가"라며 "이들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단언했다.
박 이사장은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세 가지 사실을 들어 통박했다.
"거대 다수 여당으로서 수도분할이라는 정책 아닌 정책을 막지 못하고 여기에 적극 찬성하는 이들도 있었고, 무상복지를 막지 못하고 빗장을 그대로 허용한 정당이며, 4년 전 국민이 정권을 주고 다수 의석을 부여케 한 것은 기본을 바로 잡으라고 한 것인데도 정체성과 정당성을 바로 세우지 못하고 나라에 죄를 지었다"며 "지금도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아 수정하지 못하고 반 대한민국 교육을 하게 하고 있다. 무엇을 하고 누구를 위한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참담하고 절박한 긴급피난의 심정으로, 지난날 평범한 백성이 조선시대 의병이 나섰던 것처럼 그 마음으로 시민후보를 추대하게 됐다"고 추대의 변과 함께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도 "대한민국에는 정당다운 대한민국 정당이 없다"며 "지금의 정당은 모두가 짝퉁 정당이다"고 일갈했다.
서 본부장은 "오늘 이 자리는 시민군이 처음으로 루비콘강을 건너기 위해 모이고, 시민군의 한 장수로 나섰다"며 "6.15선언 지지자, 국가보안법 폐지에 나서는 정당이나 개인은 누구도 안 된다. 대한민국을 김정일에게 바치고자 하는 종북세력 척결에 모두가 나서자"면서 이 변호사의 승리를 위해 박수를 보내자고 훈수를 보냈다.
한편 이 변호사가 시민사회진영의 후보로 나서게 됨에 따라 가뜩이나 보수진영으로부터 질타와 배척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이 이 후보와의 입장 조율 및 통합을 위한 간극 조정을 어떻게 해 나갈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날 박세일 이사장도 "어떤게 서울을 위하는 길이고, 대한민국을 위하는 길인지를 알기에 모든 문을 열어놓고 나가겠다"고 충분한 여지를 남겼다.
다음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추대선언문 내용임.(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시민사회진영 시민후보 추대선언문
우리는 오는 10월26일 치르게 될 서울시장보궐선거를 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주도하려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한나라당은 216만 서울시민이 사실상 공개투표를 무릅쓰고 투표장으로 향할 때 '강 건너 불 구경'하듯 하였고, 민주당은 주민투표를 "나쁜 투표"라 규정하고 투표거부를 선동하여 민주주의를 짓밟았다.
이들은 무릎꿇고 서울시민에게 사죄를 빌어야 마땅하다. 우리는 이런 정당들에게 10·26서울시장 선거를 맡겨둘 수만은 없다.
그동안 복지포퓰리즘국민운동본부에서 9월8일 프레스센터에서 '자유민주범시민후보'추대를 제안하는 민주시민 선언을 한 이후 시민사회진영은 추대에 적합한 후보를 물색한 결과 고심 끝에 이석연 변호사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석연 변호사는
첫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사무총장, '시민과함께하는 변호사들'의 공동대표로 활동하였다.
둘째, 노무현 정부시절 '수도서울' 이전을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하여 '수도서울'을 지켜낸 주인공이다.
셋째, 재정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복지, 필요한 사람을 위한 맞춤식 복지, 자립의 길을 여는 생산적 복지를 지향하는 인물이다.
넷째, 대한민국의 국가적 정체성과 헌법정신을 옹호하는 대표적인 법치주의자다.
다섯째, 병역의무를 비롯한 국민의 4대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으며, 높은 도덕성과 두터운 봉사심을 갖춘 참신한 인물이다.
여섯째, 행정부 공무원, 법조인, 시민사회활동가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서울시장으로서 행정력과 정책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이석연 변호사가 이상과 같은 자격을 갖춘 분임을 확인하면서 시민사회진영의 시민후보로 추대함을 엄숙히 선언한다.
우리는 오는 10·26보궐선거에서 시민사회진영의 시민후보가 서울시장이 되어 복지포퓰리즘에 휘둘리는 서울시정을 바로잡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통일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매진할 것이다.
자유민주시민들이요 단결하자!
2011년 9월 21일
시민사회진영 시민후보 추대선언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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