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은 '자기 긍정'으로 부터...
흔히 말하기를 네잎클로버가 ‘행운’의 상징이라면 풀밭에 흔하게 널린 세잎클로버는 ‘행복’을 뜻한다고 한다. 그만큼 행복은 일상적이고 가까운 곳에 있으며, 손을 내밀기만 하면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풀밭에 널린 세잎클로버를 자기행복으로 만드는 것은 단지 자기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태도의 변화’만으로도 가능한 일이다.
몇 년 전 긍정심리학자인 미국의‘소냐 류보모스키’교수는“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이며, 그로 인해 행복해진 사람들은 생산성이 높고 면역체계도 더 건강하며 돈도 더많이 벌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해 세인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부자나 성공과 같이 통상적으로 행복의 원인으로 지칭하는 요소들을‘행복의 원인’이 아니라‘행복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그는 행복의 원인을 크게 3가지로 제시하였는바,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기질 등 유전적 성향이 50%이고, 환경이나 조건 요인이 10%, 그리고 행복하겠다는 의지와 노력이 40%라고 설명했다. 이는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행복을 증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40%가 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50%를 차지하고 있는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기질도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자기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 긍정심리학에서 중요하게 제시되는 일상에서의 행복의 열쇠는 친절이나 낙관적인 태도,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하기 등 이라고 한다. 대학 졸업앨범 사진 분석시 활짝 웃는 학생일수록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나 수녀원에서 공동생활하는 수녀님들이 매일 똑같은 음식을 먹고 똑같은 일정표에 따라 생활하고 있지만 낙관적인 수녀님이 훨씬 오래 산다는 결과가 나오는 것은 긍정심리학의 이론을 검증해주는 좋은 사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의 일리노이드 대학에 근무하는 에드 디에너 교수의“긍정이 개인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연구한 결과를 살펴보면, 긍정적 성격이 개인의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학입학 당시 성격의 긍정도와 대학졸업 19년 후의 개인수입에 관한 상관관계를 분석했더니 긍정적인 학생과 부정적인 학생간의 연봉차이가 평균 15,000달러나 되었다고 한다.
또한, 심리학자이자 기업 컨설턴트인 마셜 로사다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긍정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할수록, 타인을 배려하는 말을 많이 할수록,상황을 변호하기 보다 개선하려는 말을 많이 할수록, 그 조직의 성과도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곧 긍정이 개인의 성과 뿐만 아니라 조직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크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럼, 이와 같은 긍정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만족감, 충만감, 흥미, 호기심, 애정, 감사하는 마음, 기쁨 등에서 긍정의 힘이 시작된다고 한다.
사람이 긍정적 생각을 품으면 그 사람의 인생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그러나 부정적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인생은 일이꼬이게 마련이고 패배와 실패를 걱정하면 잠재의식도 우리를 그쪽으로 몰아가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려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이 ‘부정보다는 긍정에 바탕을 두는 생각의 변화’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와 같은 견지에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조건과 환경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에 따라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한 예로‘자기 긍정’으로 인생을 새롭게 살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인 미국의‘조엘 소넨버그’를 들 수 있다. 생후 20개월의 어린나이에 트럭의 연쇄추돌로 조엘은 전신 3도의 중화상을 입게 된다.“너 외계인이지, 이제 그 가면을 벗는 게 어때?”라는 철없는 또래의 아이들이 그에게 던진 놀림조의 말은 조엘에게 그가 입은 화상보다도 더 큰 상처를 주었다.
조엘은 질식할 것 같은 타인의 냉대와 따가운 멸시의 시선과 모진 말들로 시련을 겪던 중 ‘나는 누구인가?’'나는 어떻게 해야 살 수 있는가?’라는 혼자만의 고민 속에서‘자기 긍정’이라는 해답을 찾게 된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은 것들을 잃는 과정에서도 오히려 자신에게 남아 있는 것이 더욱 많다는‘자기 긍정’의 결론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게 된다. 손과 발가락이 없지만 농구와 축구 선수로 열심히 활약했고, 수많은 사람과 사귀면서 학생회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모든 세상이 자신을 버렸던 힘든 여건에서도‘자기 긍정’의 에너지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아름답고 가치 있게 일구어 냈던 조엘의 이야기는 우리들에게‘긍정의 놀라운 힘’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고 있다.
오늘 우리는 조엘의 특별한 인생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그의 일화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얼마나 행복하고 평안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체감으로 느끼게 해 준다. 행복이란 누군가가 가져다주는 쉽게 얻을 수 있는 선물이 아니라 자신이 몸소 만들어 가는 창작품이며 진솔하게 배워가야 하는 고급기술인 것이다. 따라서 행복하게 살 것인가, 불행하게 살 것인가는 자기 자신의 선택의 결과이며 자신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행복한 삶은 분명히‘자기 긍정’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이 분명한 진리이기 때문이다.(konas)
이영하 (전 駐 레바논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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