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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왜 탈북자들을 고문하는가?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2-08-03 오후 1: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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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의 김 씨 왕조를 돕기 위해서일 겁니다. 속으로는 경멸하고 무시하면서도 미국과 가까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부득이 그렇게 무지막지한 만행을 거듭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중국 공안부에서 일하던 조선족인 이규호 씨가 눈물을 흘리면서 양심선언을 한 것입니다. 그는 솔직하게 “탈북자를 가두고 전기 고문했다”고 양심의 명령을 따라 사실을 털어놓았고, 그래서 우리는 떠도는 말로 알고 있던 중국 공안당국의 잔악행위가 확인된 것이라고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의 꿈은 한 두 사람의 탈북자의 힘으로만 이루어질 수는 없습니다. 휴전선을 지키는 인민군의 저지를 위한 발포에도 굴하지 않고 하루에도 1만 명, 2만 명이 줄을 지어 탈북‧월남하면 한반도는 ‘미소공동위원회’나 ‘남북정상회담’이니 하는 어려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저절로 통일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김 씨 왕조의 직계인 김정은 내외와 그들의 가족들, 그리고 ‘선군정치’에 힘입어 훈장 많이 달고 거드럭거리던 장성 아저씨들은 따로 살 길을 찾아야 할 것이고, 남한에서 친북이니 종북이니 하며 헛소리만 하던 한심한 작자들도 좀 정신을 차리게 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중국도 한반도를 앞으로는 함부로 다루지 못하게 될 것이므로 그 날을 고대합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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