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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런던 6.25참전 기념시설 참배

런던올림픽 참가 선수단, 영국군 참전용사에 감사와 경의 표할 예정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8-09 오후 2: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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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0회 런던 올림픽에서 선전하고 있는 우리 국가대표선수단이 9일 11시(한국 시각 오후 7시) 런던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 내에 설치되어 있는 6·25 참전 기념시설을 찾아 참배 및 헌화하고, 60년전 우리와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영국군 참전용사에 대해 감사와 경의를 표할 예정이라고 국방부가 밝혔다.

 ▲ 세인트폴 대성당 내 한국전 기념패( 좌 상단은 기념패 내용)ⓒkonas.net

 6·25 참전 기념시설을 찾아 참배 및 헌화할 이들은 추규호 주영한국대사를 포함해 이기흥 선수단장, 김현수 국군체육부대장, 박태환 선수(수영 은메달리스트), 기보배 선수(양궁 금메달리스트)와 송대남 선수(유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 선수(양궁 금메달리스트) 등 30여명이다.

 세인트 폴 대성당은 다이애나와 찰스 왕세자의 결혼식이 거행된 곳으로도 유명하며, 추모비 좌측에는 넬슨 제독, 우측에는 웰링턴 장군의 묘와 기념비가 있다.

 이곳에 비치되어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패는 1999년 영국 한국전 참전용사회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참전 영국군에 대한 추모의 글과 유엔기, 태극기, 영국군 각 부대의 상징 마크가 새겨져 있다. 

 이 날 참배행사에는 준위(Warrant Officer Class 1)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루거(Cyril Lugar) 씨 등 런던에 거주하고 있는 6명도 동참할 예정이다. 이들은 영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BKVA : British Korean Veterans Association)에 소속된 참전용사들이다. 

 영국군은 6·25전쟁 발발과 함께 육군 2개여단과 해군 함정 9척, 공군 1개 비행단, 총 56,000명이 넘는 인원을 한국에 보냈으며, 이 중 1,078명이 전사하고 2,674명이 부상당했다. 이는 6·25 전쟁간 한국을 지원했던 UN 21개국 중 미국 다음으로 많은 참전자와 부상자 숫자이다.

 영국군은 6·25전쟁 당시 정주전투(1950. 10. 29~30), 박천전투(1950. 11. 4~6), 고양전투(1951. 1. 2~3), 설마리전투(1951. 4. 22~25), 가평전투(1951. 4. 23~25) 등에 참여해 큰 공적을 세웠다. 특히 중공군의 제1차 춘계 공세를 맞아 대규모 파상공세를 3일간이나 방어해 서울로 진출하려던 중공군의 기도를 분쇄시킨 설마리 전투는 6·25전쟁 10대 전투로 꼽힌다.

 이번 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의 영국내 한국전 기념시설 헌화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이역만리까지 달려와 목숨을 바친 영국군 용사들의 넋을 기림과 동시에, 그들이 목숨걸고 지켜낸 자유민주주의를 토대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자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양국간의 우호증진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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