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씨 조명
북한 인권운동가로 활동중 중국 당국에 의해 체포돼 고문을 당한 김영환 씨의 삶이 미국 유력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의해 소개했다.
NYT는 26일(현지시간) 한국의 대표적인 학생운동 지도자로, 친북주의 성향을 보이던 김씨가 지금은 북한으로부터 위협을 당하고 있다면서 이런 이례적이고 왜곡된 운명을 들여다보면 마치 007 영화 시나리오를 읽는듯 하다고 전했다.
NYT는 또 1980년대 군사독재 시절 김 씨는 북측 주체사상을 신봉한다는 이유로 남한 정부에 고문을 당했지만 지금은 남한 정부가 24시간 경호원을 붙여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김 씨가 한때 밀입북을 해 북한의 김일성 주석과 면담을 할 정도로 믿었던 북한이 지금은 김 씨를 살해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북한이 김 씨를 위협하는 이유를 그의 변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를 보며) 북한에 대한 믿음을 접고 중국과 북한과의 국경 지역에서 두 나라를 오가며 북한 인권 향상을 위해 쉼없이 활동해왔다.
NYT는 그가 북한과 중국의 경찰 눈을 피해 수년간 도피생활을 하다 결국 지난 3월 중국 공안에 체포됐으며 동료의 이름을 발설하라며 전기고문을 당했다고 김씨의 진술을 인용, 보도했다.
NYT는 김씨가 동료의 이름을 대지않자 지난달 중국으로부터 추방됐지만 그의 사례는 고문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남한측과 맞물려 외교적 갈등을 불러오고 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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