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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고문대책회의 발족

"중국은 G2 자격없다" 고문 규탄 기자회견 열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8-09 오후 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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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인권활동의 일환으로 중국 방문중 체포됐던 김영환 씨의 석방을 위해 발족했던 김영환 석방대책위원회가 김영환 고문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로 전환 발족하고, 그 첫 행사로 중국 당국의 고문과 가혹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회의는 9일 오전 종로구 옥인동 중국대사관 맞은 편에 위치한 옥인교회 앞에서 김영환 씨와 한국인 3명에 대한 비도덕적이고 반문병적인 고문행위를 가한 중국 정부를 향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이재교 변호사가 9일 오전 중국대사관 앞에서 김영환 씨의 고문에 대한 중국측의 책임있는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낭독하고 있다.ⓒkonas.net

 시대정신 대표 이재교 변호사는 성명에서 “외국인에 대해서까지 버젓하게 고문하는데 하물며 자국민에 대해서는 어떠할 것인가에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중국이 이른 시일내에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물증확보와 이에 기반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임을 선언했다.

 이어 중국 당국을 향해, 각종 고문행위에 대한 진실 규명과 재발방지 약속, 영사접견 거부와 영사접견을 기망한데 대한 사과 및 한·중간 평등한 영사협정 체결, 북한 보위부의 의뢰를 받아 대리수사 한데 대한 명백한 해명을 촉구했다.

 대책회의는 또 향후 한국내 인권단체들과 연대해 중국내 북한인권 운동가와 탈북자들에게 자행됐던 고문 및 가혹행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국내·외에 알리려는 활동을 전개하고, UN의 고문과 기타 비인간적이며 모멸적인 처우 및 처벌에 대한 특별보고관에게 청원서를 제출해 유엔이 공식적으로 김영환 씨 전기고문 건에 대한 판결을 내리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우리 정부와 국회에 대해서도, 초기에 영사접견이 거부된 원인을 명확히 밝혀 사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한·중간 영사협정을 반드시 체결하고, 고문 피해자들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진행해 재발발지를 담보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어제 3당 원내대표(선진통일당, 새누리당, 민주통합당)가 김영환씨 고문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했지만 통합진보당은 빠졌다”며 “통합진보당이 보편적인 민주주의와 인권에 관심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또 “민주당 내 김근태 전 의원을 추모하는 민평련(민주평화연대)도 (김영환 씨 고문과 관련한) 입장 발표가 없었다”며 “민주당 내 70〜80년대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고 가혹행위를 당한 사람들이 왜 이 문제에 침묵하느냐”면서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대책회의 관계자들은 "전기고문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중국은 한국과 영사협정 체결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 후 중국대사관 측에 성명서를 전달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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