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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해지원 받겠다”

지원품목 협의 순탄치 않을 듯..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9-11 오전 11: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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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10일 오전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 제의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통보해 왔다.

 우리 정부가 지난 3일 대북 수해지원을 제의 한지 7일 만이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우리 정부가 지원할 품목과 수량을 알려 달라고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어떤 품목을 얼마나 지원할지 북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북수해지원 품목을 정하는 데 있어서 협의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북한에 수해가 발생했을때 우리 정부는 영유야용 영양식과 과자 등 50억 원의 물품을 지원키로 했으나 북측은 이를 거부하고 “쌀과 시멘트를 통 크게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우리 정부는 군사용으로 전용할 우려가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지난해 같은 일은 안 된다”며 올해는 자기들 요구대로 품목을 정하겠다는 뜻을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제안을 전격 수용한 것은 심각한 수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적십자 회의에서, 이번 수해로 170여 명이 숨지고 이재민 22만 명이 발생하고 가옥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컸다며 수해 상황을 집중 설명했다.
 
 북한의 대북수해지원 제안 수용으로 5.24 조치와 금강산관광중단 등으로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되고 있지만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이에 앞선 10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대북수해지원 제의는 북한으로부터 대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 아무런 조건없이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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