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교생, 국군포로수기 번역 출간
미국의 한인 고등학생이 북한에서 탈출한 국군포로의 수기를 영문으로 번역 출간해 화제다.
미 서부 캘리포니아 주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17살 한인 2세 폴 김(김태완) 군이 국군포로 유영복 씨의 수기를 ‘Tears of Blood‘(피눈물)’로 옮긴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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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은 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국군포로 관련 민간단체의 국제법 연구를 돕는 아버지를 통해 유영복 씨의 책을 접한 뒤 영문 번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영복(82세) 씨는 6.25 전쟁 중 포로로 붙잡혀 함경남도 검덕광산에서 수십년 간 강제노동을 하며 살다가 지난 2000년 탈북해 한국에 입국했다.
한국 입국후 2010년 ‘지옥의 별밤’, 2011년 개정판 ‘운명의 두 날’ 을 출판한 유 씨는 책에서 가족들이 전쟁 때문에 남북으로 나눠진 이야기, 포로 출신이란 성분 때문에 자신뿐 아니라 가족까지 고통을 받아야 했던 아픈 사연들, 그리고 자신과 동료 국군포로들이 겪은 고통스런 이야기들을 담았다.
유영복 씨는 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에서 억울하게 비참하게 죽은 국군포로들 과 가족들의 모습을 온 세상에 알리고, 6.25 전쟁에 대해 잘 모르는 젊은 세대에게 어떻게 우리나라가 발전했는지, 이런 발전 뒤 지난 날의 억울하고 비참한 모습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책을 썼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유엔군이 추산한 6.25 전쟁 국군 실종자 수는 8만 2천 명에 달하지만 한국으로 최종 인도된 국군포로는 8천 343명에 불과하다.
지난 ’94년 조창호 소위의 귀환 이후 ’12년 5월까지 귀환한 국군포로는 모두 80명으로 이중 23명은 사망했고 57명이 생존해 있다. 또 북한에 생존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군포로도 500여 명에 이른다.
한편 김 군은 책 판매 수익금을 모두 국군포로와 가족들에게 기부하기로 약속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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