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동상에 이어 벽화건립에 北 주민들 죽을맛!
김정일 사망 1주년을 맞아 북한 당국이 김정일 영생모자이크 벽화 건립을 전국적으로 지시해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북한방송은 25일 북-중 국경지역인 신의주 소식통의 말을 빌어 “김정일 영생 모자이크벽화를 각 도, 시, 군, 특급기업소까지 건립하라고 지시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벽화 건립 장소는 김일성 영생모자이크벽화 옆에 나란히 건립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지침까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김일성 영생모자이크 벽화 옆에 건립하려면 전체 구도가 맞지 않아 김일성 모자이크 벽화를 해체하고 다시 해야 한다”며, “김정일 죽을 것을 예상하고 (김일성 영생모자이크벽화) 옆에 (김정일)모자이크 벽화 세울 자리를 내놓던지 아니면 따로 세우면 될 것을 멀쩡한 것을 부수고 다시 세우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비난을 쏟고 있고, “아예 정은이 죽으면 세울 자리까지 만들어 놓으면 좋지 않겠느냐”고 비아냥대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김정일 영생모자이크 벽화 건립에 들어가는 자재비를 충당하기 위해 외화가 될만한 품질 좋은 콩이나 약초들까지 주민들에게 거둬들이고, 노력동원까지 강요하고 있으며, 당 조직들에서는 돈 있는 재력가를 찾아다니며 선전과 설득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가뭄과 태풍으로 농사가 되지 않아 겨울을 나기 위한 식량도 마련 못한 농촌지역 사람들 입장에서는 돈이 될 만한 곡물 수거는 물론 노력동원 자체가 불만”이라며 벽화 건립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반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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