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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동상 코트에서 점퍼로 바뀐 이유가?

10개월 만에 “늘 보던 모습”으로 교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2-12 오전 10: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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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월 평양 중심가 만수대 언덕에 세워진 23m 높이의 김정일 동상이 불과 10개월 만에 코트 차림에서 방한점퍼로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1일 평양 주민들이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이 나란히 세워진 만수대 언덕을 찾아 헌화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 평양 중심가 만수대 언덕에 세워진 23m 높이의 김정일 동상. 왼쪽은 교체 전 코트차림, 오른쪽은 교체된 후의 점퍼 차림.ⓒkonas.net

 사진에 따르면 김일성 동상은 그대로지만, 코트차림이었던 김정일의 동상은 점퍼 차림으로 바뀌었다.

 김정일 동상의 옷차림을 바꾼 해석과 관련해선 김정일의 생전 모습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와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의 우상화 작업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북한은 김정일의 점퍼를 부인 고영희가 직접 만든 것으로 선전하고 있는데, 고영희 기록영화에서 김정일은 "그(고영희)는 내가 선군정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 야전 반외투들을 마련해 나에게 주면서 '이 야전 반외투를 조선 역사에 남기자'고 하였습니다"라고 한 바 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 NK는 “북한이 새 동상을 제작한 것인지, 기존 동상을 일부만 변형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탈북자들은 이런 변형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 1비서의 승인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데일리NK는 또 “김정일이 집권 후반기 현지지도에서 점퍼 차림을 선호했기 때문에 동상도 이런 모습을 형상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김정은이 이를 승인하고 만수대언덕 동상 외형을 최근에 변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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