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뭡니까!”
처음부터 색안경을 쓰고 과거를 돌아다본다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문제는 그 색안경은 어디서 누가 준 안경인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나는 한평생 역사를 공부하고 40년 가까이 대학에서 가르치다 물러난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실만을 바탕으로 역사가 기록되고, 그런 상황에서만 역사 이해나 역사 해석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을 밝힐 생각은 전혀 없고 다만 목전의 이익에만 급급한 개인이나 집단이 ‘사실’을 무시하고 멋대로 역사를 풀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이들이 처음 배우는 역사교과서가 정체불명의 ‘민중사관’(民衆史觀)으로 일관, 해괴망측한 내용으로 뒤범벅이 되었다는 것은 한심하다 못해 통탄스러운 일입니다. 투명한 안경알도 일단 닦아놓고, 있었던 일들을 돌이켜봐야지, 처음부터 색안경을 쓰고 과거를 돌아다본다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문제는 그 색안경은 어디서 누가 준 안경인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북의 <로동신문>의 눈으로 대한민국 역사를 풀이하면 잘못일 뿐 아니라 왜곡이나 허위에 바탕한 ‘선전’ 밖에는 될 수가 없습니다. 북의 인민공화국을 정당화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헐뜯을 수밖에 없을 것 아닙니까. 해방 직후의 남로당의 입장에서 이승만을 평가하면 비방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북에서 되는 일을 모두 정당화할 수밖에 없는 자들이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배우는 역사책을 쓸 수 있다는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런 넌센스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게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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