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한국 그리고 한국인
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출신 국회의원 박상은 씨의 초대를 받아 옹진군 대부도 지나 영흥도에 시국강연을 갔습니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서해 바다의 섬들인지라 오고 가는 길이 험할 것이라는 생각만 하고 준비를 단단히 하고 떠났지만 도로가 하도 좋아서 신촌에 있는 집을 떠나 2시간 반도 되기 전에 그 아득하게 느껴지던 머나먼 영흥도에 도착 하였습니다.
섬과 섬이 다리로 이어졌고 길이 좋아서 배는 한 번도 타보지 않고 강연장이 있는 한국남동발전(주) 영흥화력본부에 도착하였습니다. 거기서 손광식 본부장의 브리핑을 들으며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가 서울 지역에서 소비하는 20%의 전력을 공급한다고 들었습니다. 본부의 이모저모가 모두 근대화되어 있었고 멀리 내려다보이는 발전소의 발전기들이 여럿 우람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시종 웃는 낯으로 발전소의 현황을 우리에게 설명해 주던 손 본부장은 유능하고 믿음직한 일꾼이라고 느꼈습니다. 강연장까지 거리가 있다면서 박상은 의원은 나를 휠체어에 태우고 제가 밀고 갔습니다. 그는 70년대에 나의 학생이었으므로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하고 그 호의를 순순히 받았습니다.
학생 때에는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졸업 후 대기업에 들어가 크게 활약하다가 인천시의 부시장으로 민완을 흔들던 그의 관심은 정치에 있어서 그는 두 번이나 당선되어 의정단상에서 역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는 입추의 여지없이 꽉 들어 찬 청중에서 연사인 나를 소개하면서 그는 내가 대통령이 되기를 바랐다고 했습니다. 나는 연단에 올라가 “나는 대통령이 돼 보지 못하고 늙었지만 박상은 의원, 당신이 대통령이 되시오”라고 했더니 청중의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내 강연의 주제 : 오직 하나 - 좌도 없고 우도 없는 위기의 한국에서 오직 자유민주주의의 큰 깃발 하나를 높이 들고 전진하자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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