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대조’로 30년만에 부녀 극적 상봉
1983년 실종됐던 장애인 딸, DNA채취 통해 아버지 만나
30년 전에 헤어진 아버지와 딸이 DNA 채취를 통해 극적으로 재회했다. 지난 23일 서울 노원구의 지체장애인 거주시설인 천애재활원에서 생활 중인 뇌병변장애 2급인 김모(46)씨는 30년 만에 아버지 김모(79)씨를 만났다.
이들의 아픔은 김씨가 16살이던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향인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에서 실종된 김씨는 서울까지 흘러들어 부녀보호소에서 생활하다 재활원에 입소했다.
재활원은 이름·나이·고향 등을 기억하지 못하는 김씨가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새 호적을 만든 뒤 노원경찰서에 입소신고를 했다. 경찰은 2006년 김씨의 DNA를 실종아동기관에 등록했다.
아버지 김씨는 지난해 죽기 전에 딸을 찾기로 마음먹었다. 김씨는 ‘요새는 DNA 대조를 통해 아주 오래전에 잃어버린 사람도 찾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강릉경찰서를 찾아 사정을 설명하고 DNA를 채취했다. 아버지는 8개월여 만에 경찰로부터 유전자가 일치하는 여성이 서울에서 살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서 이날 한걸음에 달려와 딸과 만났다.(세계)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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