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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신조 총리에게 경고 한다!"

영관장교연합회,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 및 중국해남도 천인갱 동포 학살 사건 진상규명 기자회견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3-08-13 오후 3: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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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68년전 침략 학정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뼈아픈 고통을 받은 국가에 대하여 진정으로 반성하고 사죄하여 개과천선(改過遷善)하라!”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한 600만 한국인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

  “한국의 고유영토 독도를 일본 땅이라 함은 땅도적(盜賊)이다. 일본은 독도 영유야욕을 즉각 일소(一消)하라!”

  “중국해남도 조선촌 천인갱 한국인 1천명 학살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보상하라!”

▲ 8·15해방 68주년을 맞아 13일 오전 종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후원으로 영관장교연합회가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 및 중국해남도 천인갱 동포 학살 사건 진상 규명 기자회견’을 가졌다.ⓒkonas.net

  일본의 反 인륜적, 反 도덕적 만행의 진상은 어디까지일까? 8·15해방 68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후원으로 영관장교연합회(회장 권오강)가 13일 오전 종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 및 중국해남도 천인갱 동포 학살 사건 진상 규명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통해 “역사적 반성과 개과천선(改過遷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단체는 “일본은 68년전 우리의 국권을 빼앗고 모든 소유를 수탈했으며, 일제 강점기 동포 600만명을 강제 동원해 그 중 137만 명을 일본으로 끌고가 강제 노역중 수많은 동포를 구타, 학대, 학살 했다”고 전하면서 울분을 토했다.

 이어 독도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고유영토인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9년째 일본 정부 방위백서에 기록하고 독도 침탈 야욕을 노리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역사부정과 역사왜곡에 대한 망언들을 마구 내뱉고 있는 現 아베정권은 올바른 역사인식으로 진정한 반성과 함께 우리 국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침략의 정의는 없다’고 말한 아베 총리의 역사관에 대해 “아시아 全 국가를 침략했던 과거의 일본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려는 괴변이 아닌가?”라며 “그러나 일본은 1945년 8월14일 패망하여 전범국가로 전범재판정에 섰던 국가임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단체는 일제 강점기에 강제 동원된 인원 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조선촌 천인갱’ 학살사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실 규명을 촉구해 세간의 관심을 확산시켰다.

▲ '조선촌 천인갱' 학살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영관장교연합회 회원들.ⓒkonas.net

 ‘조선촌 천인갱’은 해방 전인 1943∼1944년에 일본 정부가 ‘남방보국대’란 명목으로 우리 동포들을 중국 해남도에 끌고가 강제노역을 시킨 후, 1945년 일본이 패망하자 무기와 군수 물자 은닉작업에 조선인 1천여 명을 동원하고 은닉장소 옆에 굴을 파게 한 뒤 총알을 아끼기 위해 칼로 이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하고 매장한 사건으로 이 내용은 중국 정부의 일제침략 기록 자료인 ‘日軍海南省侵攻實錄’에 기록돼 있으며, 현지인들이 ‘朝鮮村 千人坑’이라고 부르고 있다.

 ‘천인갱’ 사건은 중국 하이난성 정협(政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발간자료에 의해 처음 밝혀진 후 1988년 3월 2일 조선일보가 보도한바 있다. 그러나 정부나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자 2005년 3월 27일 대한민국 영관장교연합회와 용주사 주지 혜월 스님이 중국의 하이난도 ‘천인갱’을 직접 방문해 그 실체를 확인했다.

 이후 영관장교연합회는 우리 정부가 이들의 억울함을 세상에 알리고 유해 발굴과 봉환에 앞서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정부 부처에 탄원서를 지속적으로 보내면서 2012년 8월에는 ‘해남도 천인갱’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중국해남도 조선촌 천인갱의 진실을 알린다’라는 책자를 자체 발간하기도 했다.

▲ 2012년 코나스와의 인터뷰에서 '천인갱'의 실체를 증언하고 있는 고복남 옹(95, 인터뷰 당시).ⓒkonas.net

 ‘조선촌 천인갱’과 관련된 잔악한 내용은 당시 학살 현장에서 도망쳐 살아남은 고복남 옹(96)의 증언(2012년 3월 27일 인터넷 매체 ‘코나스’와의 단독 인터뷰 ‘하이난섬 학살 현장을 말하다’ 제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하루에 4〜5구의 송장 배달을 했다. 내손으로 묻은 인원만도 5〜6백 명은 족히 될 것이다. 아는 사람은 깊이 묻어 주기까지도 했다. 배가 너무 고파 사자밥도 몰래 먹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일본 사람들은 대만, 중국 사람은 감시를 안했는데 유독 한국 사람에 대해서는 감시를 심하게 하고 일을 못하거나 하면 곡괭이 자루로 무자비하게 폭행까지 일삼았다. 심지어는 굶어죽고, 맞아죽고, 찢겨져 죽었다”는 내용이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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