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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직장인 스트레스 1위는 이것?

점심시간, 경비근무, 각종 동원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8-19 오후 4: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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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서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받는 스트레스는 무엇일까? 탈북자들은 스트레스 1위를 ‘점심시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와의 인터뷰에 응한 탈북자들은 “점심시간이 가까워질 때면 스트레스를 받곤 했다”면서 “기본적인 욕구가 채워지지 않은 북한 주민은 아직도 1차원적인 스트레스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2011년 탈북한 옥혜진 씨는 “도시락이라고 해봤자 옥수수밥에 백김치와 된장으로, 365일 반찬에 변함이 없다”면서 “좋은 반찬을 싸오는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밥을 먹는다”고 말했다.

 2012년 탈북한 정혜승 씨는 “도시락은 가방 안에서 이리저리 치이기 때문에 항상 밥이 한 쪽으로 쏠리곤 했다”면서 “너나 할 것 없이 반찬은 없기 때문에 부끄러운 것은 별로 없지만 한 번은 그렇지 않아도 적은 양의 밥이 한 쪽으로 쏠려 도시락의 70%가 비어버려 창피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다음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경비 근무와 동원으로 나타났다. 

이은성 씨는 “정치행사 뿐 아니라 봄부터 가을까지 농촌동원, 건설동원 등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는다”며, “특히 더운 여름에 동원되는 것은 생각만 해도 짜증이 밀려왔다”고 증언했다.

 북한 정권은 체제선전을 위해 정권의 기념일마다 직장인들을 동원하는데, 동원된 사람들은 모여 춤을 추거나 '미 제국주의 타도' 등의 구호를 외쳐야 한다.

 그러면서 동원보다 더 스트레스로 북한의 기업소 경비 근무에 대해 말했다. 도둑질이 만연한 북한에서는 직장에 소속된 근로자가 직접 해당 직장의 야간 순찰 업무를 담당하는데, 보름이나 월에 한 번씩 온 밤 못 자는 것도 짜증나지만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서게 되는 것은 더 고역이라고 말했다.

 옥혜진 씨도 많은 주민들은 퇴근 후 장마당에 가서 장사를 하는데 근무를 서는 날에는 퇴근 후에 장마당에 나갈 수 없으니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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