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안 된다(3)...<미신타파 하지 않고는>
일상생활,경제생활,정치생활,그 어느 국면에서도 미신은 되도록 타파되고, 합리적이고 건전한 종교생활이 우리들의 삶을 명랑하고 보람 있게 만들어야
서양의 근세사는 종교와 과학의 빈번한 충돌로 얼룩져 있습니다. 금지된 케플러의 ‘지동설’을 내세운 갈릴레오는 교황청이 감행한 종교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암울하기 짝이 없는 노년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지구가 회전한다는 사실만은 교황청도 부인할 수가 없어 근년에 와서 교황청은 갈릴레오의 그 재판이 잘못된 재판이었음을 시인하고 그 천문학자에게 정중하게 사과하였다고 전해집니다.
19세기에 <종의 기원>(Origin of Species)을 저술하여 만만치 않은 교회 측의 반발을 샀던 다윈도 팽배한 미신 때문에 엄청난 수난을 당하였으나 재판은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진화론’을 가르친 미국의 고등학교 교사는 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19세기에도 20세기에도 과학은 종교보다 한 수 위에 있었습니다. 나는 ‘무신론’이 ‘신’의 존재를 완전히 부정할 수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들의 신관(神觀)을 많이 바로잡아준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그 하나님이 아니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던 그 사람들의 하나님은 아닙니다. 프랑스 계몽주의 시대의 귀재 볼테르는 “하나님이 안 계시면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고 재담을 하였겠습니까.
일상생활, 경제생활, 정치 생활, 그 어느 국면에서도 미신은 되도록 타파되고, 합리적이고 건전한 종교생활이 우리들의 삶을 명랑하고 보람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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