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안 된다(6)...돈에 미쳤구나
사람이 돈 위에 있어야지 돈의 노예가 돼서야 되겠습니까. 이러다간 돈을 우상처럼 숭배하는 자본주의가 사경을 헤매게 될 것입니다
돈 때문에 사람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일찍이 돈이 필요 없는 세상은 없었습니다. 물물교환의 생활의 한 수단이던 시대가 흘러간 뒤에는 돈 없이는 아무 것도 살 수 없고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이른바 자본주의 경제가 등장하였고 인격이니 인품이니 하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고 돈이 얼마나 있느냐가 만사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야, 돈이 없으면 먹을 것을 살 수 있습니까, 입을 옷을 살 수 있습니까? 전셋집이라도 얻으려면 돈이 있어야죠. 의료비가 보험에서 다 내주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애들 교육비는 좀 많이 듭니까. 빈손으로 여름철 휴가를 떠날 수는 없을 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벌려고 눈알이 새빨겠습니다. 돈 때문에 비리를 일삼고 돈 때문에 원전 부품을 제대로 쓰지 않고 가짜를 썼다가 한여름에 원전 사고를 일으키고 가동이 중단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당국은 국민에게 제발 전기를 아껴 써달라고 애걸복걸합니다.
돈 때문에 죽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전쟁도 돈 때문이라는 생각도 가끔 하게 됩니다. 개인과 개인의 다툼 뿐 아니라 나라와 나라 사이의 전쟁도 따지고 보면 돈 때문이고 전쟁에 지면 엄청난 배상금을 지불해야 하니 그것도 돈이죠.
그래도 사람이 돈 위에 있어야지 돈의 노예가 돼서야 되겠습니까. 이러다간 돈을 우상처럼 숭배하는 자본주의가 사경을 헤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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