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집단인데
북은 오히려 국제사회에 자리를 굳혔는데 남한 정권은 그간 북에 끌려 다니는 추태를 부린 셈입니다.
북의 인민공화국이 독재국가이고 김일성‧김정일의 뒤를 이어 그 자리에 오른 김정은이 북의 얼굴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정은이 독재자처럼 보이지만 ‘독재’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짓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북 이산가족 만나기를 결정한 것은 김정은이었다고 믿고 있었는데 그 결정이 뒤집히는 것을 보니 그가 과연 실권자인가 의심하게 됩니다.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 ‘남북 유엔 동시 가입’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착각한 사람들이 많았고, 동‧서독의 통일을 목격하고 우리도 곧 통일을 할 수 있다는 허망한 꿈에 부푼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엔의 회원국가가 된 뒤에도 북은 줄곧 그 난폭한 본성과 행태를 청산하지 못했고 오히려 더욱 사납고 무례한 정치집단이 되어 핵무기 개발에만 몰두하였습니다. 북은 그러면서도 오히려 국제사회에 자리를 굳혔는데 남한 정권은 그간 북에 끌려 다니는 추태를 부린 셈입니다.
유엔 사무총장이 남한 출신이라는 사실 하나 밖에는 우리가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오히려 크고 작은 이석기 또래가 민주주의의 깃발 아래 종북 세력만 잔뜩 키워 놓았을 뿐입니다. 당과 군부의 갈등 속에서 북의 인민공화국은 이산가족 만나기도 하지 않겠다니, 이 일을 어쩌면 좋습니까. 만나야 할 이산가족이 몇 남지도 않은 오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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