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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성, 외출할 때 필수품 이것은?

Written by. 김한기   입력 : 2013-11-03 오전 10: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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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여성들이 외출할 때 절대 빼놓지 않는 물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탈북한 혜산 출신 김은정 씨는 북한 여성이 외출할 때 절대 빼놓지 않는 물건이 '보자기'라고 설명했다.

 직장에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는 북한 특성상 보자기로 도시락을 싸기도 하고, 장사를 나갈 때도 대야를 그대로 머리에 이는 것이 아니라 보자기로 대야를 묶은 후 머리에 이고 장마당으로 향한다.

 또 남한에서는 가을철 여성들의 목에 스카프를 볼 수 있듯, 북한에서는 멋쟁이 여성들의 필수품으로 '보자기수건'을 치고 나간다고 했다. 김은정 씨는 "날씨가 조금만 쌀쌀해져도 어머니는 '바람 부는데 보자기 수건 쓰고 나가라고 말씀하시곤 하셨다"고 증언했다.

 스카프 외에도 가을에 보자기가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용도가 있다. 바로 가을걷이 기간, 이삭줍기를 할 때다. 뒤에는 배낭을 메더라도 앞에는 보자기를 U자 모양으로 만들어 주운 낟알을 담는다. 비단 이삭줍기뿐만이 아니라 도토리 줍기 등 낟알을 주울 때는 보자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렇듯 북한 여성에게는 보자기가 4계절 내내 필수품이라는 것.

 이어 "날씨가 조금 더 추워지면 귀가 새빨갛게 되고 머리카락이 얼 정도"라면서 "남한에 와서 보니 따뜻한 털목도리도 하고 털귀마개도 하고 털모자도 쓰는 모습을 봤지만, 북한에서는 조금 두꺼운 보자기로 머리까지 둘둘 매고 집을 나서는 것이 추위를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이옥정 씨는 "날이 점점 더 추워지는데 얇은 보자기 하나에 의지해서 겨울을 지낼 고향의 친구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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