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5전쟁과 호국영웅장
본 내용은 12.5일자 국방일보18면에 게재 되었음(편집자 주)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63주년이 되는 해이자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반도 전역에서 포성이 멎은 지 6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는 남북이 철책선으로 가로막힌 채 전운이 가시지 않고 있는 현실 속에 살고 있습니다.
6·25전쟁은 우리 민족 현대사에 최악의 비극인 동시에 국난극복의 위대한 역사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적 차원에 전개된 새로운 전쟁, 곧 냉전의 최전선에서 우리나라는 전 국민이 응전해 공산주의자들의 세계 공산화 기도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나라 대한민국을 지켰습니다.
6·25전쟁은 유엔이 한반도 유일 합법정부로 승인한 대한민국을 침공한 북한과 그 지원세력에 대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결행한 최초의 사례로, 총 68개국이 참전 및 물자를 지원함으로써 침략전쟁을 격퇴한 위대한 업적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현재 6·25전쟁에 참전하신 분들의 평균 연령은 83세로서 18만여 명이 생존해 있으시며 이중 연간 2만여 명이 세상을 떠납니다. 이분들이야말로 공산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낸 위대한 영웅이며 전쟁의 폐허로부터 기적적인 발전을 일궈낸 주인공들입니다. 그럼에도 이분들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았고 더욱이 영웅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정전협정 60주년 행사에 초청된 참전국 노병들이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폐허로부터 대한민국을 일궈낸 당신들이 진정한 영웅이며 승리자”라고 극찬했지만, 정작 우리는 그분들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한국전참전 기념공원에서 거행된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한국전쟁은 무승부가 아니라 한국이 승리한 전쟁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민주주의와 역동적인 경제를 누리고 있는 것은 한국이 전쟁에서 승리한 위대한 업적”이라고 격찬한 바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참전용사들과 우리를 지원한 국제 사회에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3년 정부는 6·25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이분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양하기 위해, 생존해 있으신 6·25 참전 유공자 18만여 명에게 호국영웅 기장을 수여했습니다. 정말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노병은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맥아더 장군의 고별사와 같이 호국영웅장을 받은 분들의 공훈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더불어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문화가 크게 확산되길 기원합니다.
송 진 원(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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