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 난민 100만명 육박
지난해 3월 이후 내전이 계속돼 무법천지가 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난민이 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는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내전 발발 초기부터 국지전이 벌어지는 현재까지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의 난민이 93만5천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UNHCR는 민간인 살상과 약탈 등 폭력이 횡행해 구호 단체들이 긴급구호가 필요한 사람에게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난민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인구(516만명)의 약 18%에 달하는 규모로, 수도 방기에서는 인구 절반가량인 51만2천672명이 살던 집을 잃었다. UNHCR는 특히 방기의 난민 중 60% 정도가 어린이라고 우려했다.
방기의 국제공항에서 의료 구호를 하는 국경없는의사회(MSF)도 최근 진료소 인근에 총격 사건이 벌어져 안전 문제 때문에 현지 활동을 줄이고 진료소 증설과 백신접종 등 계획을 보류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동에 대한 잔혹 행위도 극심하다. 어린이 최소 2명이 참수당했고 소년병으로 징집돼 전장에 내몰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전했다. 소년병은 6천 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지난해 3월 이슬람계 셀레카 반군이 기독교 정권을 축출하면서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빠져 이슬람·기독교 무장세력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인구의 약 15%가 이슬람교도이고 기독교인은 25%이다. 다른 종교로는 토속신앙(35%)과 가톨릭(25%)이 있다.
현재 이곳에는 프랑스와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이 병력 6천100여명을 파견해 무장세력을 진압하고 있으나 내전이 계속 격화하면서 작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연합)
Konas.net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img_data/article/260923/260923_630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