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5·18 기념곡 지정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선결"
정홍원 국무총리는 8일 '님을 위한 행진곡'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선결”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교육·사회·문화에 대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이 34주년 5·18 기념식을 앞두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한 데 대해 “워낙 강한 반대 여론이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국론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보훈단체를 비롯해 전문가와 여러 분야의 여론 조사에 의하면 부정적 의견이 좀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가지 국가 기념식이 있지만 곡을 갖고 논란이 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선결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의원은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을 처리했다"며 "정부 스스로 518 기념곡 지정에 대해 의지가 없다는 것을 노출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자 정 총리는 "5·18 기념곡 지정이 필요하다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다만 모든 국민들이 공감하는 곡이면 얼마나 좋겠냐"고 답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지난해 6월 국회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민주화운동의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입법은 아니라 권고사항”이라면서 “존중은 하지만 국민의 또 다른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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