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본토에 있는 F-16 전투기 12대를 내달 초 한국에 순환배치 한다고 주한미군 7공군사령부가 28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안정과 안보를 위해 미국이 보여주려는 지속적인 공약이라며 “다음 달 1일 뉴저지와 워싱턴DC의 주(州) 공군 방위군으로부터 12대의 F-16 전투기가 군산 공군기지에 전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美 7공군은 “전투사령부는 정기적으로 전투기를 이 지역에 보내 美 태평양 공군사령부와 美 태평양군사령부에 전구(戰區·theater) 방어 패키지를 제공한다”면서 “이는 역내 안보와 안정을 위협하는 요소들에 대한 억제력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美 공군은 지난달 1월 미국 유타주(州)의 힐 공군기지에 있는 F-16 12대와 병력 300여 명을 한국에 순환배치한 바 있다.

 다음달 미 공군 전투기가 순환배치 되면 기존에 배치된 12대의 F-16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

 美 공군은 한국에 배치된 아파치 헬기를 이라크 등으로 차출하면서 발생한 전력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2004년부터 F-15 및 F-16 전투기와 A-10C 공격기를 4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순환배치 해왔다.(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