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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번엔 백악관에 김정은 암살 영화 항의 서한 보내

벤트렐 대변인, “미국은 언론과 예술의 자유 보장.. 정부가 영화제작에 역할 않아” 설명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7-17 오전 10: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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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김정은의 암살 작전을 그린 미국 영화 ‘인터뷰’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유엔주재 북한대사 명의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항의 서한을 보낸 데 이어 이번에는 백악관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따르면 이 서한은 북한의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 명의로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패트릭 밴트렐 대변인은 15일 북한으로부터 항의 서한을 받았냐는 VOA의 질문에, 공개되지 않은 외교서한에 대해 논평할 수 없다고 답했다.

 벤트렐 대변인은 북한 정부가 해당 영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한 사실에 대해서는 알고 있으나, 영화에서 드러난 시각은 감독과 제작자의 시각이며, 언론과 예술의 자유가 보장되는 미국에서 정부가 영화제작에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25일 성명을 통해 북한 최고 지도자에 대한 공격을 묘사한 영화를 만들고 상영하는 행위는 가장 악의적인 테러이자 전쟁행위라며, 영화가 상영될 경우 무자비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7일 자성남 유엔주재 대사 명의로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당국이 즉각 해당 영화의 제작과 배급을 금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테러를 조장, 지원한 책임을 전적으로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10월 미국에서 개봉되는 영화 ‘인터뷰’는 미국의 영화사 콜럼비아 영화사가 3천만 달러 규모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영화로, 김정은과의 독점 인터뷰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TV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가가 미국 중앙정보국의 요청을 받아 김정은 암살 작전에 나서면서 좌충우돌하는 내용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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