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고위급접촉 제의 나흘만에 첫 반응
정부가 지난 11일 제안한 제2차 남북 고위급접촉 개최 제의에 대해 북한이 첫 반응을 보였다.
북한은 14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성명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와 6ㆍ15공동선언 및 10ㆍ4선언 이행, 한미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을 촉구했다.
조평통은 이날 ‘8ㆍ15해방을 맞던 환희와 기세로 민족의 완전한 자주독립과 조국통일을 위한 거족적인 성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는 긴 제목의 논평에서 “북남 사이에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화해와 단합, 통일을 저해하는 장벽들을 제거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어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북남 사이에 그 어떤 협력, 교류사업도 제대로 진행될 수 없다”며 “백해무익한 적대행위를 대담하게 종식시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결심이고 의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5ㆍ24 대북제재조치 해제를 촉구하면서 “남조선 당국은 북남 사이의 접촉과 내왕, 협력과 교류의 길을 차단하고 있는 부당한 제도적 장치들을 시급히 철회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을 겨냥해 “남조선 당국이 주장하는 인도주의적 사업이나 철도도로 연결, 사회협력 사업들도 사실은 6ㆍ15공동선언과 10ㆍ4선언에 다 반영되어 있는 문제로서 선언들이 이행되면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평통 성명은 지난해 3월 한미군사훈련 ‘키 리졸브’ 비난 이후 1년5개월만이다.
북한이 성명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언급하긴 했지만, 이는 고위급접촉 성사의 전제조건이라기보다는 고위급접촉에서 다뤄야할 의제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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