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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는 이유가?

한류 영화 담은 USB가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퍼뜨려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9-19 오후 1: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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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인터넷을 차단하고 있는 북한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백신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USB 드라이브 등을 통해 자료를 주고 받으면서 바이러스가 퍼지기 때문이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노스코리아 테크는 최근 북한의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실리왁찐 4.0’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노스코리아 테크 마틴 윌리엄스 대표는 이 실리백신 파일을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이메일을 통해 받았다고 말했다.

 실리왁찐 4.0은 북한 내부에서만 사용되는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으로서 윈도우 XP를 기반으로 제작된 실리왁찐 4번째 최신버전으로 평양광명정보기술사에서 개발됐다.

 백신을 실행시키면 프로그램의 정보창이 뜨고 바이러스 검사를 위한 파일목록이 뜨는 등 사용환경과 모양새는 한국의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윌리엄스 대표는 “이 프로그램의 바이러스 감지 기능까지 비교하지는 못했지만, 일단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외형적으로는 미국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과 별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외부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오로지 북한 내부 망에만 접속할 수 있게 되어있어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극히 작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북한이 백신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 것은 북한에서 인기를 끈 한국드라마와 영화를 담은 USB가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를 퍼뜨리는 매개가 되고 있다고 노스코리아 테크는 분석했다.

 주민들이 주로 USB드라이브를 이용해 파일을 서로 주고받기 때문이다.

 북한은 이전에도 클락새, 주작 등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의 개발과 업데이트를 꾸준히 해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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