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유산 극복 가능한가?
정당과 의회, 시민단체, 시민, 온라인상을 불문하고 증폭하고 있는 갈등을 극복해 보다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고자 하는 토론회가 2일 오후 중구 세종대로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서 열렸다.
(재)행복세상과 국민대통합위원회, 성균관대 갈등해결연구센터,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냉전유산 극복, 이념대립을 넘어 성숙한 사회로’를 주제로 이념·남북·역사·종교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갈등양상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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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윤성이 교수는 ‘한국사회 이념갈등 실상과 해소방안’ 발제에서 “우리 사회의 진보-보수는 냉전 이데올로기 이슈와 시장경제에 대한 입장, 사회적 권위와 변화속도에 대한 입장 등 다차원적 내용을 담고 있다”며, 진보와 보수가 만나는 건강한 공론장과 중간지대의 확대, 의회 입법지원 조직의 확대와 민간 싱크탱크 육성 등 정책인프라 강화를 갈등 해소방안으로 제시했다.
김동식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는 ‘한반도 냉전체제와 남남갈등’ 발제에서 “남남갈등은 남한 내부의 남북갈등”이라며 “대남전략 차원에서 남남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양비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진보의 외피를 쓰고 활동하는 세력들의 양비론을 주의하고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등 사이버역량을 강화해 능동적·공격적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조훈 4·3평화교육위원회 양조훈 위원장은 ‘제주 4·3사건의 진실 : 이념갈등 극복과 화해의 길’ 발제에서 제주 4·3사건의 진실규명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성혜 대구대 교수는 ‘한국 언론의 이념대립 실상과 정책적 과제’ 발제에서 미국 언론의 이념전쟁 극복사례를 소개하면서 ‘저널리즘의 원칙에 충실’한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고려대 조성택 교수는 ‘시민의 눈으로 본 종교갈등과 평화의 문제’ 발제에서 “종교평화는 사회통합의 기초가 된다”며 종교인도 시민으로서 종교의 관점이 아닌 민주주의의 상식과 ‘법과 제도’라는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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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론회에 앞서 제주 4·3사건 당시 진압군으로 투입됐다는 한 보수단체 회원은 “제주 4·3사건 보고서는 국군과 경찰을 학살자로 만든 가짜 보고서”라며 4·3진상규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양조훈 위원장에게 항의해 잠시 소란이 일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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