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탈북자의 「내가 겪은 돌격대 이야기」
“일을 하려면 배불리 먹고 해야 하는데 하루 식사량이 500g도 되지 않는다. 하루노동량은 거의 강제노역에 해당된다. 여름에는 아침 7시부터 일을 시작하면 저녁 10시에 끝이 난다”
“북한의 모든 대건설장에는 ‘돌격대’가 동원된다. 돌격대라는 것은 이름에서 보여주듯이 앞장서서 모든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돌격대의 종류도 많아 이름을 다 기억하기 어렵다. 대표적인 것이 ‘속도전청년돌격대’이고 그 밖에 ‘105돌격대’, ‘백두산청년돌격대’ 등이 있고 지방돌격대를 비롯해서 힘들고 어려운 곳에는 군인들과 돌격대가 동원된다. 나는 고산과수농장에 동원돼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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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NK지식인연대 주최 「북한실상정보브리핑」에서 올해 2월에 탈북한 김승희(여)씨가 북한 주민실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배급되는 하루 식사와 관련해 자신이 속한 시에서는 강냉이 된장이라도 보내주어 먹었지만 다른 곳 돌격대원들은 된장마저 없어서 소금에 절인 염장 무 몇 조각으로 식사를 한다고 밝혔다.
또 겨울에는 해가 떨어져야 작업이 끝나는데 배고프고 일이 힘들어 많은 돌격대원들이 몇 개월 넘기지 않고 집으로 도망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인원들은 조선노동당원이 되기 위해 힘든 과정을 버티어 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먹고살기 위해 돌격대에 남는다며 어렵게 살고 있는 북한 주민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토로했다.
이어 김씨는 “북한 생활에서 더더욱 놀라운 것은 일반 돌격대원들은 굶주림과 추위에 고통을 겪어야 하지만 여단참모간부들은 별세상에서 살고 있다”며 “일반대원들은 강냉이밥도 없어서 못 먹지만 여단간부들의 식당은 쌀밥누룽지가 개먹이가 되고 있고, 또 차별이 심해서 참모장밥을 차려줄 때는 따로 계란을 넣어주는 등 계급차이를 심하게 느끼게 한다”고 비난했다.
이날 (사)NK지식인연대는 10월 중 입수한 북한 정보를 통해 향후 최룡해의 권력 상승을 예견하면서 북한의 ‘경제개선관리조치’와 ‘포전담당제’로 빈부의 격차가 더 커져 주민불만이 심화 되고 있고 국경단속통제심화로 범죄 또한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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