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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옌볜 룽징중학교에 항일 저항 민족시인 ‘윤동주 조각상’ 건립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11-28 오후 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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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중학교에 윤동주(尹東柱·1917~1945) 시인의 조각상이 세워졌다.

 현지 조선족 매체인 길림신문에 따르면 지난 27일 룽징중학교에서 옌볜윤동주연구회와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 광주지회 회원 및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각상 제막식이 거행됐다.

 룽징중학교는 윤동주의 모교인 광명중과 이준 열사가 다녔던 은진중, 대성중 등 룽징지역 6개 학교가 1946년 통폐합되어 옛 대성중학교 터에 세워진 조선족 학교다.

 신문은 이번 조각상 건립과 관련해 룽징중 교내에 윤동주 시비(詩碑)만 있고 동상이 없는 점을 안타까워하던 학교 측이 국제라이온스협회 광주지회의 도움을 받아 추진됐다고 전했다.

 앞서 옌볜의 동포 문인들은 2010년부터 룽징중과 옌지(延吉)시민공원에 윤동주 시비를 건립하는 등 다양한 현지 추모사업을 벌여왔다.

 특히 중국 정부는 지난 2012년 350만위안(6억 원)가량의 예산을 들여 윤동주가 출생한 룽징시 명동촌의 생가를 복원하고 표지석, 시비, 기념관 등을 세우기도 했다.

 룽징중 교내에는 윤동주를 비롯해 항일운동의 근거지였던 룽징에서 배출된 항일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대성중 전람관’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용정 명동촌에서 태어나 문학을 통해 민족의 설음과 아픔을 노래하며 일제에 항거한 대표적 민족시인인 윤동주는 일본 유학 중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돼 일제의 고문을 받고 조국 광복을 보지 못한 채 1945년 2월 16일 옥중에서 불귀(不歸)의 객이 되었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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