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적 한인목사 방북 뒤 연락 안 돼
지난 1월말 북한에 들어간 캐나다 토론토 소재 큰빛교회의 임현수(60) 담임목사의 행방 확인이 안 돼 캐나다 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임 목사는 지난 1월27일 방북을 목적으로 캐나다를 떠나 30일 나진에 도착, 31일 평양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교회와 전화 접촉을 통해 2월4일 다시 연락을 취하기로 했으나 이후 한달이 넘도록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큰빛교회 대변인 리사 박 씨는 “북한이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에 따른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임 목사가 북한 당국으로부터 검역을 받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에볼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을 비롯해 외국을 다녀온 북한 주민들도 신의주 근방에서 예외 없이 21일간 격리 조치하고 있다.
심지어는 에볼라 바이러스 전염을 막기 위해 올해 4월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에 외국인 선수 출전을 금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금까지 소식이 끊어진 점을 고려할 때, 북한당국으로부터의 억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임 목사는 1986년 캐나다로 이민을 가 큰빛교회를 설립한 뒤 28년 동안 목회활동을 하면서 1997년부터 북한을 수십 차례 방문해 탁아소와 교육기관 등에 인도적 지원을 해왔다.
임 목사가 북한으로부터 억류될 경우 캐나다 국적 한인이 북한에 억류된 것은 2007년 김재열 목사 이후 두 번째다.
캐나다 정부는 현재 임 목사가 북한에 억류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임 목사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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