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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北에서 유행한다는 종북 뜻은?

맹목적으로 김정은에 충성하는 사람 빗대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4-29 오후 4: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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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선전매체들이 남한을 비난하는 선동글에서 자주 사용하는 ‘종북’이라는 단어가 요즘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북한에서 ‘종북’은 ‘김정은 정권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쓰이고 있다고 데일리NK가 29일 보도했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이전에는 공장, 기업소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열성당원’이라고 비유했지만 요즘에는 ‘종북’이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한다”면서 “주민들은 ‘종북’을 제 죽을지 모르고 바위짬에 머리 박는 까투리처럼 위(김정은)만 바라보는 사람을 비꼬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식통은 “‘종북’은 보위부소조(스파이)를 욕할 때도 사용한다”면서 “비밀리에 다른 일꾼들의 사상동향을 수집해 보위부에 보고하는 무역일꾼을 ‘종북하는구만’이라는 식으로 야유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시장에서 상품을 독점하는 돈주를 ‘최고존엄’이라고 말하는데,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에서 돈이 최고이기 때문에 이 같은 단어를 사용한다”면서 “돈을 잘 벌면 누구나 ‘최고존엄’이 될 수 있고 북한 현실을 제대로 볼 줄 모르면 누구나 ‘종북’이라는 별명이 붙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신문을 비롯한 TV에 자주 나오는 단어이기 때문에 보위부 감시에도 걸리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장거리를 다니는 여성들은 길거리 수다가 시작되면 ‘돈 벌줄 모르는 ‘종북’ 남편과 피곤하게 살지 말고 돈 잘 버는 ‘최고존엄’(돈주)과 살아야 팔자 좋다’고도 말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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