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000톤급 기뢰부설함 남포함 진수
해군이 원산함에 이어 두 번째 국내건조 기뢰부설함인 '남포함' 진수식을 27일 오전 10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거행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백승주 국방부차관, 김진형 해군 군수사령관,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 군과 현대중공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해군의 관습에 따라 주빈인 백승주 국방부차관의 부인 허부영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기뢰부설함 함명은 6·25전쟁 중 우리 해군이 참가해 소해작전을 펼쳤던 곳의 지명을 제정하고 있다. 이번에 진수되는 3000t급 남포함의 함명은 평안남도 남포에서 비롯됐다.
해군은 1950년 10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된 북한 서해안의 진남포(남포의 예전 지명·1952년 개명) 소해작전에 우리 해군함정 4척이 UN군과 함께 참가해 아군 피해없이 기뢰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6·25전쟁 기간 우리 해군함정은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작전에 3462회 출동해 한반도 해역에서 1012개의 기뢰를 제거한 바 있다.
이날 해군은 남포함 진수식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백남진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김덕용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회장과 회원들, 6·25전쟁에 참전한 연합국 중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무관(10명)들을 초청했다.
남포함은 승조원 120명, 전장 114m, 전폭 17m, 높이 28m, 무게 3000t로, 최대속력은 23노트다. 전시에 주요항만 및 핵심해역 방호를 위한 보호기뢰 부설 및 기뢰전전대의 기함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남포함은 스텔스 건조공법을 적용해 적의 레이더 및 적외선 탐지장비에 의한 피탐확률을 감소시켰고, 손상통제 및 화생방 보호체계를 갖춰 함정 생존성이 향상됐다.
특히 자동 기뢰부설체계, 전투체계, 선체고정 소나, 레이더, 어뢰, 76mm 함포 등 주요장비가 국내개발 장비로 이뤄졌다
이날 진수된 남포함은 2016년 10월경 해군에 인도돼 5개월간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2017년 4월경 작전배치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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