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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땀, 그리고 눈물의 1129일

Written by. 주대진   입력 : 2015-06-04 오전 10: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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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65주년이 되는 해이다. 1950년 6월 25일 새벽4시, 북한 공산집단의 불법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3년 1개월 2일, 즉 1,129일 만에 휴전으로 막을 내렸다.

 우리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동족상잔의 이 전쟁으로 당시 국군장병들은 낙동강방어선까지 후퇴해야 했다. 그 후 국군은 유엔군의 도움과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서울을 수복하고, 북진을 개시해 통일을 눈앞에 두었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오늘의 휴전선이 만들어졌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또 다른 전쟁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결코 6·25전쟁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처참했던 6·25전쟁이 점차 잊혀져 가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은 시간상의 흐름으로 볼 때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점도 있다. 국민의 대부분인 70대 초반 이전의 세대들의 경우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거나 비록 태어났다 하더라도 유년기로서 전쟁의 기억이 그다지 선명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70대 중반 이후 세대들의 경우는 전혀 다르다. 이들의 경우 6·25는 체험의 역사 그 자체이다. 이들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직접 전투의 현장에 뛰어들어야 했고, 초개와 같이 목숨을 바쳐야 했다.

 6·25전쟁 간 국군장병은 기존병력 10만 5천 명에 보충병력 약 77만 명 등 87만여 명이 전투에 참전했고, 이 중 15만 7천여 명이 전사나 부상, 실종을 당했다.

 국민의 심금을 울린 영화 ‘포화속으로’로 잘 알려진 학도의용군의 경우 20여만 명이 참전하여 전후방에서 전투와 선무활동을 전개했고, 재일교포들은 재일학도의용군을 조직해 640여 명이 참전했으며, 심지어는 18세 미만의 소년들 2만 9천여 명도 소년병의 이름으로 참전하여 많은 분들이 호국의 별로 산화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30여만 명의 어르신들은 지게부대를 편성해 지게를 지고 식량과 탄약을 실어 날랐고, 여학생들은 간호사나 선무공작에 자원하여 전투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이러한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6·25전쟁은 전 국민이 함께 참전한 전쟁이자,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조국수호에 앞장선 전쟁으로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을 수 없는 그야말로 장엄하기 그지없는 애국의 기록, 호국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분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된다. 위국헌신(爲國獻身)을 행동으로 실천하신 이분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대한민국을 수호할 수 있었고, 폐허로 바뀐 조국을 재건하여 보릿고개와 민둥산으로 대변되던 지긋지긋한 가난을 극복함은 물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라는 풍요로운 오늘을 건설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땅의 6·25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휴전선 이북에는 여전히 대남적화전략을 최종 목적으로 설정한 가운데 호시탐탐 도발의 기회만을 노리는 김정은 집단이 도사리고 있고, 우리 사회 내부에는 6·25 직전의 남로당처럼 북한을 추종하는 수만 명의 종북세력들이 국가파괴활동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도발책동을 무력화시키고, 우리의 주도 하에 통일을 이루려면 국민 모두가 ‘피와 땀과 눈물의 1,129일’의 교훈을 가슴에 담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의 대한민국의 있기까지 조국을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아끼지 않으신 참전용사들이 있었음을 기억함은 물론, 후세들도 반드시 기억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

 호국보훈의 달이 호국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이를 바탕으로 튼튼한 국가안보에 함께 동참하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현충일을 맞이하여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비는 동시에 생존해 계신 참전용사들의 만수무강을 기원 드린다.

주대진 (전라북도 재향군인회 회장)

* 전북도민일보 6월1일 ‘도민광장’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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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규(jg123lee)   

    6.25 전쟁 기간을 일수로 환산을하니 1,129일 이라고 표기하니까 느끼는 감정이 달라집니다. 전쟁기간중애 몸숨 바쳐지켜낸 조국의 소중함을 새삼 느껴봅니다.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 안보의식을 고취할수있는 글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2015-06-16 오후 6:53:35
    찬성1반대0
  • 좋은아빠(heng6114)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이 벌써 65년이된다 현재의 우리세대는 풍요로운 삶을 누리며 지난 6.25전쟁 1,129일에 대해 알지못하고 알려고도 하지않는 젊은세대를 보면,무척 안타까운 생각이든다.이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각급 학교를 방문 안보교육을 철저히 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것이다.(정읍시 재향군인회)

    2015-06-08 오전 9:57:03
    찬성0반대0
  • dldn4177(didn)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이분들의 희생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안보에 든든한 초석이 되기를 바라면서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의 1129일"을 읽고 호국안보 의식을 다시한번 생각 해 본다

    2015-06-08 오전 9:03:43
    찬성0반대0
  • 석송(yhyh2500)   

    6.25전쟁의 참전실상과 비극을 자세하게 설명한 내용 잘 읽었습니다. 아주 적절한 시기에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자료로 잘 사용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향군!

    2015-06-05 오후 4:46:45
    찬성0반대0
  • 버들댁(완주향군)(ubee822)   

    아~아~ 잊으랴~ 절대 잊지 말아야할 우리의 역사입니다. 튼튼한 국가 안보를 위해 열심히 동참하겠습니다.

    2015-06-05 오후 3:29:16
    찬성0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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