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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광복 70주년 대사면 단행...이미지 개선 시도인듯

정치범 사면 가능성은 높지 않을 듯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7-15 오전 9: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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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정권이 광복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다음달 대사면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14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 광복 70주년과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죄를 짓고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에게 대사면을 실시하기로 결정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정령을 발표했다.

 통신은 “내각과 해당 기관들이 대사면으로 석방된 사람들이 안착돼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사면에 대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인민사랑의 정치를 구현해 일심단결을 반석같이 다지려는 당과 정부의 의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한은 과거에도 김일성과 김정일의 생일이나 노동당 창건일, 그리고 정권수립일 등 중요한 기념일의 이른바 ‘꺾어지는 해’에 대사면을 단행해 왔다.

 김정은의 집권 이후인 지난 2012년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0회 생일을 계기로 대사면이 있었고 이번 사면은 이로부터 3년 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사면은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과 현영철 前 인민무력부장 등 권력 핵심들을 대거 처형하거나 숙청하면서 북한 사회 전반에 공포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방송은 “최근 ‘공포통치’라는 비난에 맞서 민심을 얻고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또, 아직은 집권 4년차의 김정은 정권이 권력 집중을 도모할 시점이어서 체제에 반기를 들었거나 정치적 죄목으로 수감된 사람들을 사면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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