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만든 영화 '연평해전'이 관객 6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연평해전의 주 촬영지인 경남 창원시가 영화 촬영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창원시는 29일 시청 공무원, 해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창원관광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열어 연평해전 촬영지 관광자원화 방안을 논의했다.

 영화 ‘연평해전’은 전체 분량의 50% 이상을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내 부두와 해군건물에서 촬영해 일반인이 둘러보기 힘들다.

 때문에 창원시는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내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는 '군항문화탐방' 관광프로그램에 연평해전 촬영지를 끼워 넣을 수 있도록 해군본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해군사관학교에 협조를 요청했다.

 창원시는 2008년부터 해군 도움을 받아 20인 이상 단체 관광객에 한해 군항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매년 1만명 정도가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있다.

 한편 창원시는 연평해전 촬영때 영상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명목으로 시비 7천만원을 지원했으며, 해군은 2013년 연평해전 촬영때 함정, 헬기, 장비뿐만 아니라 각종 촬영장소를 빌려줬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