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성전은 없고 모든 게 거짓”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가 9개월 만에 도망쳐 나온 타지키스탄의 한 대학생이 또래들을 대상으로 반(反)IS 공개강연에 나서 현지에서 화제다.
1일(현지시간) 아시아플러스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스무 살인 파르비즈 코시모프는 타지키스탄 국립대학 학생으로 지난해 10월 IS에 가담하고자 시리아로 넘어갔다.
그러나 곧 IS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자신의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 타지키스탄 내무부의 지원으로 최근 귀국했다.
코시모프는 자신의 고향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시리아에 도착한 첫날 속았다는 걸 알 수 있었으며 그때부터 집으로 돌아올 생각 밖에 없었다”며 “그곳에 지하드(이슬람 성전)는 없고 그들(IS)이 말하는 것은 모든 게 거짓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시모프의 모친도 청중을 향해 “젊은이가 (IS 가담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착각하는데 그들(IS)은 절대 놔주지 않는다”며 “유혹에 넘어가 스스로와 가족을 괴롭히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 것”과 “신중히 생각할 것”을 당부했다.
타지키스탄에서 코시모프의 강연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IS에 가담했다가 빠져나온 대부분 사람이 IS의 보복이 두려워 몸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IS는 외부로 이탈을 시도한 대원들과 민간인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하고 있는데,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에 따르면 IS가 지난 한 달 동안 탈출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대원 90여 명을 처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IS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시리아에서 총 3156명을 죽인 것으로도 전해졌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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