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러시아 여객기 추락 자신들 소행 ‘축하 영상’ 인터넷에 공개
지난 10월 31일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과 관련 그 배후를 자처해온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번에는 사건을 자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인디펜던트와 데일리메일 등 영국 신문들은 8일(현지시간) IS 알레포 지부 선전부는 지난 6일 저녁 웹 자료 수집·저장 사이트인 인터넷 아카이브(Archive.org)에 올린 7분짜리 동영상에서 러시아 여객기를 이집트 시나이반도에 추락시킨 ‘철의 전사들’에게 찬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러시아인 살해로 영혼을 치유하다’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알레포 지역 공습 잔해의 모습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간의 유대관계를 보여주는 사진,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목격자 증언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어로 된 이 영상에는 “신의 의지, 그리고 시나이에서 활동하는 우리 형제·전사들의 노고 덕분에 러시아 비행기를 떨어뜨렸다”며 “비행기 안에 탄 십자군 220명을 모두 죽였으며 이에 신께 감사드린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앞서 미국 정보·군당국 고위 관계자들은 추락 여객기 블랙박스 기록과 IS 내부 교신 내용 등을 토대로 문제의 여객기가 IS 연계세력의 폭탄테러에 의해 상공에서 폭발·추락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한바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익스프레스도 지난 8일 일요판 인터넷 기사에서 영국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 러시아 여객기 추락 직후 IS 조직 간에 주고받은 교신에 영국 런던과 버밍엄 억양을 구사하는 조직원의 목소리가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여객기는 지난 10월 31일 어린이 17명을 포함 승객·승무원 등 224명을 태우고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을 지나다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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