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지도책 통해 민족 정체성 확립 근거 찾을 수 있어
동아시아 역사지리정보 전문가인 피터 볼 하버드대 교수가 1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호섭)과 한국지도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국제회의 기조강연에서“역사지도책은 과거로부터 공간화 된 정보를 제시하는 지도 모음집으로 시간과 공간에 따른 변화를 보여 주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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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역사지도책은 현대 정보시대의 새로운 기대에 충족될 수 있도록 구축된 신뢰할 수 있는 참고자료가 되어야 하며 시공간 상에서 발생한 중요한 변화를 우리에게 알려주는 해석책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8년간 추진되어 온 우리나라 최초의 역사지도 편찬국책사업인 ‘동북아 역사지도편찬 사업’은 작년에 마무리되고 발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유로 출판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이번 국제 학술회의는 동북아역사재단이 연세대 및 서강대 사업단을 통해서 지난 8년간 추진해온 동북아역사지도 제작 사업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어 역사지도 제작에 경험이 있는 해외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조연설을 한 피터 볼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하여 호주에서 동북아 역사지도를 발간한 경험이 있는 로버트 크립 호주국립대 교수,‘지도로 보는 한국사’를 영어로 펴낸 마이클 신 캠브리지대 교수 등 역사지도 관련 분야의 권위 있는 해외 전문가 12명이 참석해 한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역사지도 제작의 개념과 방법론에 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호섭 이사장은“역사지도를 통해 민족적 정체성 확립의 근거를 찾을 수 있으며 오늘날 주변국과의 역사인식 차이 등 역내 현안에 장기적,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우리의 역사 인식을 기반으로 한 역사지도책의 제작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국제회의를 위해 참석해 주신 열 두분의 전문가들에게“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역사지도집 편찬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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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세미나는 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역사지도집 편찬의 경험과 교훈’에서는 해외의 역사 지도집 편찬 사례를 검토하고 동북아역사지도 제작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2부‘디지털 역사지도집 : 역사지리정보시스템, 공간 인문학 관점’에서는 영국, 일본, 중국의 역사지도 제작 현황을 검토하고 제작 절차와 과정 측면을 논의했다. 3부‘역사지도집 제작을 위한 주요 관점 및 논의’에서는 역사지도 제작 및 발간에서의 유의사항, 규칙이나 기준, 제작 지침 등에 관해 검토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동아시아 역사지리정보 전문가인 피터 볼 하버드대 교수가 1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호섭)과 한국지도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국제회의 기조강연에서“역사지도책은 과거로부터 공간화 된 정보를 제시하는 지도 모음집으로 시간과 공간에 따른 변화를 보여 주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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