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화공세는 대북 공조 전선 균열 노리는 노림수"
북한이 남북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제안을 비롯한 대화공세를 펴고 있지만, 이는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 전선에 균열을 노리는 노림수라며 이에 대한 대비를 전문가가 주문했다.
23일 YTN라디오 프로그램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공조 전선을 어떻게 균열시킬 것인가 하는, 그런 것에 집중을 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보인다”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문성묵 센터장은 “북한, 김정은 정권에게 가장 당면한 과제 중에 하나가 대북제재의 수위를 어떻게 낮추느냐?”라면서 “북한으로서는 자기들이 대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 전선에 뭔가 균열을 노리는, 그런 노림수가 아닐까, 예측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화공세와 관련, 우리 정부는 22일 “북한이 진실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말로만 대화와 협상을 거론하며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려 하지 말고 비핵화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며 일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문성묵 센터장은 “(우리 정부는) 국제공조, 남남갈등을 야기하기 위한 상투적인 평화공세에 불과하다, 이렇게 판단하기 때문에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문 센터장은 과거 북한의 사례를 들면서, “사실 만나서 합의를 해도 자기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오면 합의를 깨고 다시 도발을 했고, 그것이 북한의 행태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잘못된 행태를 바꾸기 위한, 그런 분명한 행동을 먼저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고, 아마 우리 국민들, 애청자 여러분 중에서도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센터장은 이어 “추가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는 이미 지난 3월 15일 김정은이 지시를 했다”며 “핵실험을 해라, 탄도미사일 발사를 언제라도 해라, 이런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셈법과 김정은과 북한 정권의 셈법이 다르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문 센터장은 “국제사회가 분명히 추가 제재를 할 것이라고 하지만, 김정은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제재를 한다고 하더라도 중국이나 러시아가 우리를 완전히 버리지는 못 할 거야’ 그런 계산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은 정치적으로 볼 때도 그렇고, 군사적으로 볼 때도 아직 열려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향한, 핵 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꼭 일본, 미국만을 향한 것이 아니고, 우리를 향한 도발”이라며 “어차피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을 개발하면 우리를 향해 날아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를 향한 도발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대비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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