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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8년째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北 제외

美 국무부, ‘2015년 국가별 테러보고서’에서 기존 입장 유지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6-03 오전 10: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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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가 북한을 8년째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2015년 국가별 테러보고서’에서 이란과 수단, 시리아 등 3개국을 '테러지원국'(State Sponsors of Terrorism)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5월 미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된 쿠바는 명단에서 삭제됐다. 북한 역시 8년째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 1987년 대한항공 여객기를 폭파한 이후 어떤 테러 활동도 지원하지 않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2008년 10월 관련법에 따라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되기 전 6개월간 어떤 국제 테러행위도 지원하지 않았고 앞으로 테러행위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테러지원국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 "북한이 2014년 5월 납북자 문제 재조사에 합의했으나 작년 말까지 조사결과를 일본 정부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 하원에서는 지난달 ‘2016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법’을 초당적으로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안은 북한이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23가지 테러 사건들에 연루됐다며 미 행정부가 이를 조사한 뒤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미 국무장관이 조사를 바탕으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는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고 지정하지 않을 경우 자세한 법적 근거를 설명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의회가 제시한 북한의 테러 혐의는 △일본 적군파 조직원 보호 △2000년 한국계 미 영주권자였던 김동식 목사 납치 △2010년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암살 기도 △미국이 테러단체로 규정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 지원 혐의 등이 포함돼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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