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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의원, "'이산가족 상봉법안' 통과하도록 동료 의원들 설득하겠다"

마크 커크 상원의원, 한인 이산가족 토론회에서 입장 밝혀...'고령의 이산가족들' 언급하며 시급성 강조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6-13 오전 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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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가족 상봉법안을 제출한 美 연방 상원의원이 법안 통과를 위해 동료 의원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 마크 커크 상원의원은 9일(현지시간) “외교위 회의에서 이산가족법안을 논의하도록 동료의원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날 커크 상원의원은 미국 워싱턴의 민간연구소인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한인 이산가족 토론회에 제이슨 개스키 보좌관을 대신 참석시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개스키 보좌관은 “3개월 전에 제출한 이산가족상봉촉진법안의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점은 국무부에 이산가족 문제를 북한과의 직접 대화 안건에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9일 공화당의 커크 의원은 민주당의 마크 워너 상원 의원과 ‘북한에 친지를 둔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해 협의를 촉구하는 법안(S.2657)’을 공동으로 제출한 바 있다.

 법안에는 국무부가 한인 이산가족 대표자들을 일년에 최소한 두 차례 이상 만나서 현안과 관련한 건의를 취합한 뒤 이를 바탕으로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는 권고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커크 의원은 “80세가 넘은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많아서 가족 상봉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산가족상봉법의 채택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산가족을 대표해서 토론회에 참석한 ‘재미이산가족상봉위원회’의 이차희 사무총장은 “미국 내 이산가족들이 고령이어서 해를 넘길수록 상봉 신청을 한 생존자의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 정치권의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헤어진 가족들’(Divided Families Film)이라는 이산가족을 주제로 한 기록영화가 소개되기도 했다. 이 영화를 제작한 제이슨 안 감독은 “미국 의회와 정치권이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을 모르고 있다면서 적극적 홍보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미주한인위원회’의 샘 윤 위원장도 ‘이산가족 문제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상원외교위원회 의원들 한 명 한 명에 전화를 해서 법안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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