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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글 의원, 미국계 한인 이산가족 상봉문제 논의 촉구

내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미국계 한인 이산가족 문제 논의 강력 희망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12-02 오후 12: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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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미국 하원에 ‘이산가족 상봉결의안’을 제출했던 찰스 랭글 하원의원이 다음 주 이뤄질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미국계 한인 이산가족의 상봉문제도 논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미국 워싱턴의 의회에서 30일(현지시간) 열린 ‘미주 이산가족 상봉 추진을 위한 포럼’에 참석한 찰스 랭글 하원의원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랭글 의원은 “다음 주 이뤄질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이산가족이 핵심 의제라고 알고 있다”면서 한인 이산가족 문제도 함께 논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랭글 의원은 “미국에 사는 이산가족들이 더 늦기 전에 북한의 가족을 만나는 모습을 보고 싶다. 회담에서 미국의 한인이산가족 문제도 논의해 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랭글 의원을 비롯해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로버트 돌드 하원의원,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한국계 미국인 시민연맹 대표단 그리고 미국에 사는 한인 이산가족들 약 120명이 참석했다.

 로버트 킹 특사는 “이 문제를 제기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계속 북한을 압박하는 것은 물론 한국과도 이 문제를 어떻게 진전시켜 나갈지 대화할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가 현재 한인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확실하게 각인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밝힌다”고 말했다.

 돌드 의원도 “최근 한국을 방문해 비무장 지대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에 충분한 압력을 가해 이들 이산가족이 서로 만날 수 있을 때까지 쉬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이스 위원장은 “북한 주민도 비밀리에 한국 드라마를 본다”면서 “지금처럼 북한에 계속 정보를 유입시키다 보면 결국 과거 동독에서 일어났던 일이 북한에서도 똑같이 일어날 것”이라고 미국 의회가 설립한 자유아시아시방송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한국계 미국인 시민연맹 측은 “찰스 랭글 의원이 제출한 이산가족상봉촉구결의안이 하원 외교위원회에서는 통과 됐지만 하원 전체 회의의 표결 관문을 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하원 의원 435명의 만장일치 찬성을 목표로 미국 각 지역 별로 지역구 의원에 대한 집중적인 설득 작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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