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박정희는 20세기 10~15대 지도자”
“한 민족이 어떤 인물을 기리는지를 보면 그 민족의 수준을 알 수 있다. 박정희 대통령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20세기의 10∼15대 지도자다.”
故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시민강좌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월간조선과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공동 주최로 열렸다.
<근대화의 국부 박정희를 다시 보다> 연중기획 그 첫 번째로 열린 이날 강좌에서,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을 세계사적, 민족사적 관점에서 정리해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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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왜 21세기에 박정희인가?’ 주제의 강좌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BC 7세기 경 동양적 실용정치의 문을 연 중국 제나라의 관중에 비유했다.
또 업적의 규모와 질에 있어서 박정희를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영국의 처칠, 프랑스의 드골, 중국의 등소평(鄧小平), 인도의 네루, 독일의 아데나워, 일본의 요시다, 터키의 아타 투르크, 남아공의 만델라, 러시아의 고르바초프에 못지않다.”면서, “싱가폴의 이광요(李光耀)와 비슷한 점이 많지만 더 어려운 조건에서 더 큰 나라를 통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유산은 지금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현재진행형적 인물로 보아야 하지만, 교과서가 아닌 참고서로 삼아 그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연구해서 현재와 미래의 대한민국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을 ‘민주주의 건설자인가, 파괴자인가’란 좁은 논쟁의 협곡에 가두어 놓기는 너무 크고 아까운 존재라며, 이런 이분법적 평가가 아닌 다초점으로 봐야 입체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을 교사, 군인, 혁명가, 경영자 등 4가지 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정의하고, 이 네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함에 있어 기초가 된 것은 ‘교사적 소양’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18년간 지속적으로 自助(자조)-自立(자립)-自主(자주)의 3단계 정신교육으로 시대적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공산주의 전술의 본질을 간파한 文人(문인)적 武人(무인)이었고, 남북대결을 민족사의 정통성을 놓고 다투는 역사전쟁으로 정확히 인식해 공산주의식 통일을 절대로 반대한 사람이 박정희 대통령이었다는 것이 조 대표의 설명이다.
덧붙여 조 대표는 최강 선진 군대의 기틀을 마련하고, 민주주의를 한국의 현실 속에서 재정의하고 재구성해 한국 실정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실천에 옮긴 혁명가이자, 놀라운 생산성과 효율성을 발휘한 국가 경영자로 박정희 대통령을 평가했다.
한편 유석춘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부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정치, 경제, 안보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불확실한 국내외 여건을 언급하면서 “근대화와 민족중흥을 기치로 부국강병의 길로 성큼 다가섰던 박정희 대통령의 혜안과 열정 그리고 소신과 집념이 절실해진다.”며 강좌 개최 이유를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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