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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美 샌프란시스코에 위안부 소녀상·기념비 설치

기념비엔 “고통의 역사 잊힐 것이란 사실이 가장 두려워” 위안부 할머니 유언 담겨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2-09 오후 3: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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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중국인 거리에 오는 9월 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과 기념비가 설치된다.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은 8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과 기념비 설치를 승인했다. 샌프란시스코시 의회는 2015년에 기림비 설치를 시 당국에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기념비에는 영어로 "이 기념비는 1931∼1945년 아시아·태평양 13개국에서 이른바 '위안부'로 불리며 일본군에 성노예로 취급 당한 수십만 명 여성과 소녀들의 고통의 증인이다"라고 쓰여 있다.

 기림비에는 또 "전쟁 과정에서 전략적 차원에서 자행된 성폭력은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하는 인류에 대한 범죄"라며,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자행된 고통의 역사가 잊힐 것이라는 사실이 가장 두렵다"는 위안부 할머니의 유언도 담았다.

 동상 디자인은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4명의 여성으로 구성된다. 3명의 위안부 피해 여성들이 등을 맞단 채 손을 잡고 기둥위에 서 있으며, 그 옆에 한복을 입은 위안부 피해 여성 1명이 이들을 바라보고 서 있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시 예술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기념비와 함께 설치될 동판 설명문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예술위원회에는 그간 위안부 소녀상과 기념비 설치에 반대하는 이메일을 200통 이상 받았는데, 대부분은 일본에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일본 오사카 시장은 지난 1일 기림비 건립 중단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자매도시인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에게 보내기도 했다.

 한편 미국에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외곽에도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돼 있으며, 남부 버지니아 주 등에는 위안부에 대해 기록한 비석이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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