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5만 병력 中․北국경집결... 무슨 일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 8일 미 플로리다주 마라라고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핵심 사안을 두고 기싸움을 벌였다. 북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롯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계속하고 있는 김정은 집단의 위험천만한 도발이 국제사회와 양국 관계에 있어 초미의 과제로 떠오른 때문이기도 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일본 아베수상과 전화통화를 갖고 회담 결과를 전하면서 한 ․ 미, 미 ․ 일동맹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중 화학무기 공격으로 어린아이 등을 비롯해 민간인들을 살상케 한 시리아 공군기지에 전격적으로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이 기지를 초토화 시키면서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미 백악관 참모진을 비롯한 안보팀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옵션을 준비해 둘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후 결과에서도 이미 밝혀진 바 있다. 특히 이와 관련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허버트 맥매스터 보좌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을 가진 불량 정권”이라고 비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우리의 역내 동맹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선택방안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모든 옵션 준비 지시’ 관련 발언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9일 시리아 공군기지 공격은 북한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담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의 대북 경고성 시리아 공격에도 불구하고 8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한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즉각적인 공격) 첫 반응으로 ‘놀라지 않는다’고 태연자약 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담화에서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공격은 주권국가에 대한 명명백백한 침략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적반하장 격 예의 주장을 되풀이 한 뒤 “일부에서는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이번 군사적 공격이 우리를(북한을) 노린 그 무슨 ‘경고성’ 행동이라고 떠들고 있는데 그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호주로 향하던 미 칼빈슨 항공모함이 한반도로 향했다고 언론이 일제히 보도하면서 북한에 대한 선제적 의미가 있다고 했다.
우리 국방부도 이를 확인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미국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의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의 재배치가 북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을 감안한 예비적 차원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이 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가능성 등 북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뤄지는 만반의 대비태세 차원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2개 집단군 15만 병력이 중북접경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시전자보(中時戰子報)가 9일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중국 동북지방 방위를 맡은 북부전구가 예하 육해공 부대 모두에 전면 전비태세 명령을 내리는 한편 총병력 43만명 가운데 15만명을 북한 국경 지역으로 집결시켰다고 전했다.
중국군의 북중 국경지역 배치는 한미 양국군의 훈련과 김정은 등 지도부를 참수작전과 대량살상무기 파괴작전 등이 상정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11월에도 북한 접경지역의 중국인민해방군 부대를 국경으로부터 4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시킨 것으로 알려졌었다. 중국의 당시 이런 움직임은 김정은 정권이 무너질 경우 북한주민들이 대규모로 중국 국경을 넘는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전해졌다.
중국은 이 전인 2015년에도 북한군 범죄 및 접경지역에서의 치안 예방을 목적으로 인민해방군을 배치했다는 내용이 자유아시아방송(RFA)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의하면 “이러한 병력배치가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며 “중국 인민해방군이 국경지역에 장기 주둔할 경우, 한반도 급변사태를 대비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한바 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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