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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장비 배치’ 대선 쟁점으로 재부상하나?

각 당 대선후보 ‘유감’ ‧ ‘찬성’ 상반된 입장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7-04-26 오후 4: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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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이 26일 새벽 성주골프장에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전격 배치한 데 대한 5당 대선후보의 입장이 확연한 온도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국민의 의사와 국내법 절차를 무시한 기습배치’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문 후보 선대위의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환경영향평가가 끝나기도 전에 주민 반대를 무시하고 장비부터 반입한 것은 사드 배치가 국민 합의는커녕 기본적 절차도 지키지 않고 이뤄진다는 것”이라며 “국민 의사와 절차를 무시한 사드 반입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했다.안 후보는 강원도 춘천 유세 후 기자들에게 “사드배치는 한미 합의에 의해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말 필요한 환경영향평가 같은 절차를 생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드 배치가 얼마나 진척되든지 간에 차기 정부에서 사드는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며 “일방적 사드기습배치는 인정할 수 없고 원천 무효”라고 비판했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중앙선대위 김명연 수석대변인 논평에서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도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사드는 최선의 전력 방어무기”라며 “더 이상 반대하거나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식의 소모적인 논쟁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 간의 협조 하에 차질 없이 사드 배치가 이뤄져, 연내에 사드 체계의 완전한 작전운용능력을 구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유 후보는 이날 보라매공원 선거운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오래전부터 대통령 선거 전에 배치되는 것이 국론 분열을 막는 길이라고 주장했다”며 “참 잘된 결정”이라고 말한 뒤 “이제는 정치권에서 더 이상 딴소리가 안 나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격적인 사드장비 배치를 둘러싸고 각 당 대선 후보들이 현격한 입장차를 보임에 따라 한반도 안보위기 국면과 맞물려 사드 배치 문제가 대선의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할 지 주목된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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