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트럼프 행정부에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 촉구
미국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을 촉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에드워드 마키 美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는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성명은 “미국이 한국과 군사훈련중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분쟁을 언급하는 바람에 한반도에서 자칫 전쟁이 발생할 위험을 높였다”고 밝혔다.
특히, 성명은 “분쟁을 언급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개인적 만남을 제안해 행정부가 대북정책과 관련해 일관성이 없다는 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마키 상원의원은 “북한과 적절한 수준에서 비핵화를 위한 직접적인 외교적 접촉과 진지한 협상에 나서야 한다”면서 북한 핵문제의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
엘리엇 엥겔 美 하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도 이날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신중하지 못한 발언들이 북한 문제 해결에 필수 동맹인 한국을 미국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상대로 항공모함 전단이 한반도를 향해 가고 있다고 거짓 주장을 하면서 무력시위에 나서는가 하면, 바로 그 다음 주엔 ‘영리한’ 김정은을 만나면 ‘영광’이라고까지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와 직결된 문제에서 연속성이 없다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평화∙군축 비정부기구인 ‘평화행동(Peace Action)’은 3일 미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의 핵무기 선제사용 권한 제한을 촉구했다고 RFA는 전했다.
이 단체는 대통령이 핵무기 선제 사용에 앞서 의회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한 ‘핵무기 선제사용 제한법’을 지지하는 청원서 50여만 장을 법안 발의자인 마키 상원의원과 테드 리우 하원의원에게 전달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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